(엑스포츠뉴스 최희재 기자) 모델 한혜진이 청와대 화보 논란을 뒤로하고 유튜브 영상을 홍보했다.
한혜진은 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유튜브로 공개되는 저희집 랜선 집들이 오늘 저녁에 놀러오세요! 감사합니다!"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옷에 얼굴을 파묻은 채 웃고 있는 한혜진의 모습이 담겼다.
한혜진은 '청와대 한복 화보 논란'에 중심에 서며 대중의 싸늘한 시선을 받았다. 지난 22일 패션 매거진 보그 코리아는 '청와대 그리고 패션!'이라는 화보를 공개했다. 화보에는 한혜진을 비롯한 여러 모델이 참여했다.
모델들은 청와대 본관, 인왕실, 중앙 계단, 영빈관 등에서 촬영에 임했다. 이런 가운데 한혜진이 강렬한 핑크색 드레스를 입고 꽃신을 신고 영빈관 의자에 누워있는 모습이 논란이 됐다.
이후 해당 논란은 국회로까지 번지면서 뜨거운 감자가 됐다. 한복 디자이너이자 연구가인 박술녀는 MBC '스트레이트'와의 인터뷰에서 "과연 서양 드레스에다가 우리나라 꽃신 하나만 신으면 그게 한복인가"라고 일침을 가하기도 했다.
이후 한혜진은 인스타그램 댓글 기능을 제한했다. 톱모델의 자리는 무거웠다. 한혜진이 화보를 기획한 것은 아닐지라도, 비난의 화살은 화보의 대표 얼굴이 된 그에게 향했다.
아무 입장 없이 댓글창을 닫는 등 소통을 중단한 것처럼 보였던 한혜진은 새로운 유튜브 영상을 홍보하며 댓글 제한을 해제했다. 한혜진의 소통 방법이 아쉬움을 남긴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보그 코리아, 한혜진 인스타그램
최희재 기자 jupi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