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7 0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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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다마스' 쌍둥이 형제 지성, 이경영이 설계한 판에 제대로 놀아났다 [종합]

기사입력 2022.09.02 08:23



(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쌍둥이 형제의 고군분투가 이경영이 설계한 빅픽처로 드러났다.

1일 방송된 tvN 수목드라마 ‘아다마스’ 12회에서는 진짜 아다마스를 찾기 위한 해송그룹 권회장(이경영 분)의 술수에 제대로 놀아난 쌍둥이 형제 하우신(지성), 송수현(지성)의 위기와 잔혹한 복수를 예고한 은혜수(서지혜)의 각성으로 안방을 충격으로 몰아넣었다.

이날 방송은 작가 하우신과 권회장의 독대를 통해 충격적인 반전을 터트리며 시작부터 쫄깃한 전개를 펼쳤다. 3개월 전 아다마스가 가짜임을 안 권회장은 당장의 수치심을 누르고 이창우(조성하)의 아들을 이용해 진짜 아다마스를 찾고자 수를 썼다. 그의 아들 하우신이 회고록 대필 작가로 해송원에 입성하고 아다마스를 훔칠 계획을 세우게 된 것이 모두 권회장이 유도한 움직임이었던 것. 역시 해송원에 우연이란 없었다.

이어 권회장과 이창우의 관계도 드러났다. 팀A의 전신인 경영지원부 팀장이었던 이창우는 권력을 손쉽게 얻기 위한 권회장의 책략으로 ‘대도’ 타이틀을 갖게 됐지만 모든 것에서 손을 떼고 싶었다. 하지만 권회장은 이창우를 총애했기에 죽음 대신 15년 감옥살이를 하게 된 사정도 밝혀졌다.



권회장은 자신을 속인 이창우의 죗값을 하우신이 갚아야 한다며 ‘진짜 아다마스를 찾아오라’고 명령했다. 거부할 시 쌍둥이 형 송수현의 목숨이 위태로워질 것이라는 협박도 빼놓지 않았다. 살해 흉기로 쓰인 가짜 아다마스는 이미 깨져버렸고 진짜 아다마스는 어디 있는지 모르는 상황. 권회장이 하우신을 살려둔 최종 이유는 진짜 아다마스를 찾기 위함이었다.

착잡한 하우신 앞에 형 송수현은 하나의 질문을 던졌다. 자신처럼 진범 권회장을 잡는 게 아닌 아다마스를 훔쳐 이창우의 재심을 목표로 둔 이유가 궁금했던 것. 하우신은 비로소 이창우가 자신들의 친부임을 고백, 쌍둥이 형제의 애석한 운명이 코끝을 시큰하게 했다.

한편, 가짜 아다마스의 존재를 알게 된 은혜수와 권현조(서현우)의 날 선 대치가 이어지고 있었다. 은혜수는 권현조의 자존심을 밑바닥까지 할퀴었고 아버지 권회장을 두려워하는 권현조와 달리 자신은 권회장이 사랑하는 아들 권민조(안보현)를 떠올리게 하는 유일한 사람이기에 죽일 수 없다며 호언장담했다.

하지만 이는 은혜수의 단단한 착각이었던 터. 그녀 말대로 권회장은 권민조를 죽일 수 없지만 권현조는 아니었다. ‘자신에게 은혜수는 동생을 죽인 대가로 짊어져야 할 십자가’란 말을 통해 결국 권민조가 형 손에 죽임을 당했단 사실이 드러났다. 은혜수는 사랑하는 연인을 죽인 권현조는 물론 그를 괴물로 만든 권회장까지, 해송에 증오를 느끼며 파멸을 다짐했다.

은혜수는 우선 권회장의 사람이 되기 위해 제거 대상자로 권현조의 이름을 써냈지만 권회장은 고개를 내저었다. 아들이기에 거절한 것인지, 권회장에게 일말의 부성애(父性愛)가 존재하는가 싶었지만 그는 “거래는 그런 식으로 하는 게 아니다”라며 자신이 원하는 것을 가져오라고 해 역시 냉혈한 다운 면모를 실감케 했다.

권회장이 당장 원하는 물건인 진짜 아다마스를 찾아야 은혜수의 복수도 시작될 터. 이에 하우신을 찾아간 그녀는 “이창우를 살리고 싶지 않냐”라고 물으며 아다마스를 찾아오라는 거래를 제안했다. 형을 볼모로 잡은 권회장부터 이창우로 딜을 건 은혜수까지 하우신은 아다마스를 찾아와야만 하는 상황에 놓이고 말았다.

그리고 방송 말미 이창우가 친부임을 알고 난 송수현은 얼마 후 사직서를 내고 이창우를 찾아가 변호하겠다고 선언, 허를 찌르는 충격 반전을 끝으로 12회가 막을 내렸다.

이틀 내 아다마스를 찾아야 하는 미션부터 법복을 벗고 반격에 시동을 건 각오까지 새 국면을 맞이한 쌍둥이 형제 지성의 진실 추적과 해송을 파멸시키겠다는 서지혜의 다짐으로 첨예한 대립이 계속될 tvN 수목드라마 ‘아다마스’는 매주 수, 목요일 오후 10시 30분에 방송된다.

tvN 수목드라마 ‘아다마스’ 12회 시청률은 수도권 가구 기준 평균 3.0%, 최고 3.6%를 기록했고 전국 가구 기준 평균 3.0%, 최고 3.5%를 기록했다(케이블, IPTV, 위성 통합한 유료플랫폼 기준/ 닐슨코리아 제공). 

사진 = tvN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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