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미켈 아르테타 감독이 젊은 나이에 프리미어리그 역사에 이름을 남긴 감독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아스널은 1일(한국시간)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스톤 빌라와의 2022/23시즌 프리미어리그 5라운드 맞대결에서 2-1로 승리해 개막 후 5연승을 달렸다.
아스널은 전반 30분 가브리엘 제주스가 선제골을 넣어 앞서갔다. 후반 29분 더글라스 루이즈가 코너킥으로 극적인 동점골을 만들자 3분 만에 마르티넬리가 부카요 사카의 크로스를 왼발로 밀어 넣어 결승골을 터뜨렸다.
아스널은 개막 후 5연승을 달리며 맨체스터 시티, 리버풀 등 우승 경쟁팀들을 모두 제치고 리그 단독 선두로 치고 나갔다. 지난 시즌 4위 경쟁했던 토트넘 홋스퍼보다도 순위가 높다.
아르테타 감독은 아스널 감독으로는 아르센 벵거에 이어 두 번째로 개막 후 5연승을 달린 감독이 됐다. 벵거는 지난 2004/05시즌 개막 5연승을 달렸다.
또 케빈 키건, 카를로 안첼로티, 알렉스 퍼거슨, 알란 커비쉴리, 조세 무리뉴, 마누엘 펠레그리니, 펩 과르디올라, 마우리시오 사리, 위르겐 클롭 등 축구사의 위대한 감독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1982년생으로 이제 만 40세인 아르테타는 지난 2019년 12월 아스널 감독으로 부임한 뒤 세 번째 풀 시즌을 맞는 이번 시즌에 안정적인 경기력과 결정력으로 개막 5연승에 성공했다.
아르테타는 완벽한 시즌 출발에 대해 "우리가 경기하는 방향대로 승리하게 돼 아주 행복하다. 우리는 계속해야 한다. 우리가 발전할 수 있는 많은 것들이 있고 후반에 그런 점들이 보였을 것이다. 하지만 기회의 양이나 우리의 지배력, 선수들의 에너지 등 전반전의 경기력은 감독으로서 정말 기쁘다. 다음 경기를 준비하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사진=EPA/연합뉴스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