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6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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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 쏟은 신지민, 감성팔이 승부수 "39kg까지 빠져" (두번째세계)[종합]

기사입력 2022.08.31 01:10



(엑스포츠뉴스 김예나 기자) AOA 출신 신지민이 2년 만에 눈물의 복귀 무대를 치렀다. 

30일 첫 방송된 JTBC 예능프로그램 '두 번째 세계'에서는 유빈, 신지민, 문별, 미미, 엑시, 주이, 문수아, 김선유의 새로운 도전이 시작됐다. 

방송 전부터 신지민의 복귀작으로 화제를 불러모은 '두 번째 세계'는 이날 신지민의 본 무대 전까지 흔한 리액션도 공개하지 않아 궁금증을 더했다. 신지민은 이날 참석하지 못한 엑시를 제외, 가장 마지막 주자로 무대에 올랐다. 



본 무대 전 공개된 영상에서 신지민은 "집에서 불도 안 켜고 멍하니 있다가 아무 것도 못 하기도 하고 잠도 잘 못 잤다. 그래서 언니가 옆에서 같이 자줬다. 그냥 시간이 흘렀다"고 지난 공백기를 떠올렸다.

그러면서 "살이 엄청 빠지더라. 39kg까지 찍었다. 사람도 안 만나고 인터넷 없이 몇 달을 살았다. 낚시를 하면 그냥 아무 생각이 없어지더라. 다시 시작해야 한다고 생각했다"는 말로 활동 복귀에 대한 의지를 내비쳤다. 

신지민은 본격적인 무대에 오르기에 앞서 "너무 오랜만이라 떨림이 두배였다. 관객분들 소리가 들리는데 '내가 나오면 실망할 것 같아'라는 생각이 들더라"며 떨리는 마음을 내비쳤다. 

이어 "가사를 계속 복기했는데 한 번도 잊지 않았던 가사를 안 보이는 기분이었다. '가사를 절면 어떡하지?' '동선을 까먹으면 어떡하지?'라는 생각보다 관객분들이 반응이 없으면 어떡하지?라는 생각이 제일 크다"며 긴장감을 감추지 못했다. 

신지민의 카리스마 넘치는 무대를 본 관객들은 뜨거운 박수를 보냈다. 신지민은 "보고싶었다" "화이팅" 등의 관객들의 응원에 울컥해 눈물을 쏟았다. 신지민은 "말 한마디 듣는 순간 이래도 되나 싶을 정도로 행복하고 감사했다"고 전했다. 

신지민의 무대를 본 유빈은 "제일 기억에 남았다. 무대를 보면서 응원하게 되는 것이 쉬운 일이 아닌데 저를 움직였다"고 감동한 모습을 보였다. 

한편 '두 번째 세계'는 랩은 물론이고, 보컬 실력까지 갖춘 대한민국 대표 걸그룹 래퍼들이 치열한 노래 대결을 펼치는 서바이벌 프로그램. 매주 화요일 오후 8시 50분 방송된다. 

사진=JTBC 방송 화면 
 

김예나 기자 hiyena0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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