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2 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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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조2' 현빈·유해진, 5년 만에 돌아온 콤비…액션→팀플레이 업그레이드 [종합]

기사입력 2022.08.30 17:05 / 기사수정 2022.08.30 17:15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공조2'가 전편보다 업그레이드 된 액션과 코믹, 팀플레이로 추석 연휴 극장가를 사로잡는다.

30일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영화 '공조2: 인터내셔날'(감독 이석훈) 언론시사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이석훈 감독과 배우 현빈, 유해진, 임윤아, 다니엘 헤니, 진선규가 참석했다.

'공조2: 인터내셔날'은 글로벌 범죄 조직을 잡기 위해 다시 만난 북한 형사 림철령(현빈 분)과 남한 형사 강진태(유해진), 여기에 뉴페이스 해외파 FBI 잭(다니엘 헤니)까지, 각자의 목적으로 뭉친 형사들의 예측불허 삼각 공조 수사를 그린 영화다.

1편에 이어 현빈과 유해진이 다시 호흡을 맞췄고, 새로운 얼굴 다니엘 헤니와 남한에 숨어 들어온 글로벌 범죄 조직의 리더 장명준 역을 맡은 진선규가 새롭게 합류해 힘을 보탰다. 언니와 형부에게 얹혀사는 신세인 자칭 뷰티 유튜버 박민영 역의 임윤아도 함께 했다.

5년 만에 스크린에서 다시 만나는 현빈·유해진의 콤비플레이와 감초 역할을 톡톡히 하는 임윤아의 밝은 에너지, 새로운 긴장감을 불어넣는 빌런 진선규의 활약과 등장만으로도 스크린을 꽉 채우는 존재감의 다니엘 헤니까지 고른 앙상블이 돋보인다.



일상 속 물건들을 활용한 것은 물론, 1편보다 업그레이드 된 강렬한 액션도 시선을 사로잡는 요소다.

이석훈 감독은 "1편의 액션이 훌륭했다는 평가가 있었기 때문에, 2편에서도 그런 액션을 보여줘야겠다는 고민을 많이 했다. 그러기 위해서는 영화 초반에 보여지는, 관객들이 영화에 빠져들 수 있는 초반 액션신이 중요하다고 생각해서 공을 많이 들였다"며 극 초반 등장하는 뉴욕 액션신을 언급했다.

액션에 아낌 없이 몸을 던진 현빈도 "1편 때 액션신들 중에 몇 장면들을 관객 분들이 굉장히 좋아해주셨지 않았나. 휴지 액션이 많은 사랑을 받았었는데, 사실 힘들었었다"고 웃었다.

이어 "생활 도구라고 해야 할까, 그런 액션을 찾다 보니까 한계도 있었고 그래서 끝까지 감독님, 무술감독님과 상의했었다. 다른 액션을 하면서도 현장에서 휴지를 대체할만한 소품이 뭐가 있을까 고민했다. 그러다 만들어진 것이 파리채였다. 액션팀이 합을 잘 짜줘서, 거기에 맞춰서 액션을 했다"고 설명했다.

유해진은 1편에 이어 현빈과 다시 콤비플레이를 선보이게 된 것에 "1편 때는 약간 배역 대 배역으로 만난 느낌이었다면, 2편 때는 배우 대 배우의 관계도 있지만 정말 끈끈함이 느껴지는 편안한 시간이었다. 그래서 더 편하고 자유로웠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1편에서의 현빈과의 호흡에 이어 2편에서는 다니엘 헤니까지, 극의 유쾌함을 책임지는 임윤아는 "민영이가 가진 매력으로 임했다"고 웃으면서 "2편에서는 민영이가 가진 능력이나 상황들이 많이 달라지고, 또 성장해 보일 수 있는 부분 있는것 같아서 그 부분을 신경 썼다"고 말했다.

또 "현빈, 다니엘 헤니 씨와 촬영하면서 정말 행복했다. 두 분이서 저를 사이에 두고 견제하는 것이 행복하더라. 한마디로, 정말 행복한 업무환경이었다고 정리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새로운 빌런으로 등장하는 진선규는 "'공조2: 인터내셔날'이라는 느낌에 좀 더 대응할 수 있는 빌런을 만들어보자고 감독님과 얘기했다. 빡빡머리는 ('범죄도시' 1편에서) 해봤으니, 거기에 반대되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생각하다가 긴머리를 떠올렸고, 감독님이 받아주셨다"고 말했다.

다니엘 헤니도 "1편을 아주 재밌게 봤었다. 2편에 들어가기 전에 긴장도 많이 했었는데, 제가 '타짜' 때부터 유해진 선배님의 팬이고 (현)빈 씨와도 ('내 이름은 김삼순' 이후) 17년 만에 만나게 됐다. 훌륭한 배우 분들과 편안하고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고 만족했다.



'공조2'는 올 추석 연휴를 앞둔 7일 개봉해 다양한 연령층의 관객들을 직접 마주한다.

'히말라야'(2015), '해적: 바다로 간 산적'(2014), '댄싱퀸'(2012) 등을 연출해왔던 이석훈 감독은 "제가 해왔던 영화를 봐왔다면 아시겠지만, 웃음이 있는 영화들을 해왔다. 다른 것도 다 잘해야 하겠지만, 업그레이드 할 수 있는 것 중에 제가 잘 할 수 있는 부분이 코미디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1편 때는 림철령 캐릭터가 아내에 대한 복수심으로 불타는 캐릭터였다면 2편은 좀 더 자유로워진 부분이 있다. 그래서 시나리오 작업을 하면서 코미디를 좀 강화할 수 있었고, 그런 점들이 추석 명절에 가족들끼리 같이 볼 수 있는 요소가 되지 않을까 한다"고 관심을 당부했다.

'공조2'는 9월 7일 개봉한다.

사진 = CJ ENM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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