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23 0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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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두산전, '서스펜디드 게임' 선언

기사입력 2011.04.16 22:20 / 기사수정 2011.04.16 22:20

스포츠팀 기자


[엑스포츠뉴스=스포츠팀] 16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삼성과 두산의 경기가 조명탑 사정으로 인해 '서스펜디드 게임', 즉 일시 정지 경기로 선언됐다. 

3-2로 두산이 앞서고 있던 8회초 정수빈이 기습 번트 후 1루로 뛰어가는 과정에서 갑자기 구장의 조명이 모두 꺼져 버렸다. 변압기 고장으로 인해 대구구장의 모든 시설이 멈춘 것이다. 

정수빈의 기습 번트는 노플레이로 선언됐고 좌측 조명탑이 복구되지 않아 결국 다음날인 17일 오후 3시 8회초 두산 정수빈의 타석부터 경기를 재개하기로 했다.

서스펜디드가 선언된 이날 경기는 5회를 넘어서 진행했기 때문에 환불이 필요없다는 KBO의 유권 해석이 나왔지만 삼성은 팬들의 정서를 감안해 16일 경기 티켓을 소지한 자에 한해 추후 한 경기를 무료 입장시키겠다고 밝혔다.

조명 문제로 서스펜디드가 선언된 경기는 이날 경기가 역대 두번째다. 지난 1999년 10월 전주에서 열린 쌍방울과 LG의 경기에서 서스펜디드가 선언됐고, 약 12년 만에 다시 조명탑 고장으로 경기가 일시 중지되는 사태를 맞았다. 

[사진 = 대구구장(자료사진) ⓒ 엑스포츠뉴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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