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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견니' 허광한 "청춘스타? 청춘 아저씨!…한국어 공부할 것" [엑's 인터뷰③]

기사입력 2022.08.30 06:00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인터뷰②에 이어) “안녕하세요. 허광한입니다. 한국 팬분들에게 감사합니다. 좋아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대만 스타 허광한(許光漢)이 9월 3일과 4일 세종대학교 대양홀에서 생애 첫 팬미팅 ‘2022 HSUKUANGHAN FANMEETING – Present in Seoul’을 개최해 한국 팬과 만난다.

취재진 앞에서 열심히 한국어로 자기소개한 허광한은 한국어가 어렵다며 웃어 보였다.

“(대만으로) 돌아간 다음에 한국어를 더 열심히 공부할 거다. 지금 할 줄 아는 말은 ‘죄송합니다’, ‘예뻐요’, ‘잘생겼어’, ‘배고파’, ‘배불러’다.” 



1990년생인 허광한은 2003년 주걸륜의 엽혜미 앨범 수록곡 '三年二班(삼년이반)'의 뮤직비디오에서 주걸륜의 아역을 맡아 탁구를 치는 소년을 연기했다.

대학 때부터 광고 등을 촬영하며 모델로 활동한 허광한은 2013년 잠입람중람(潛入藍中籃)으로 데뷔해 다양한 드라마, 영화에 출연했다. 2019년 방영한 ‘상견니’가 아시아에서 큰 인기를 끌며 한국에서 인지도를 높였다. 

배우로서 꿈을 어느 정도 이뤘냐는 말에 “60% 정도다. 60점이면 낙제는 아니고 합격 수준으로 본다. 봐줄 만한 함격 수준이라는 의미에서 60%라고 얘기하고 싶다”며 겸손해했다.

“‘상견니’를 가장 추천하지만 영화 ‘아호, 나이 아들’을 추천하고 싶다.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상영됐다. 현대 가정의 스토리를 보여준다. 영화를 위해 타이베이 근교의 풍경 볼 수 있고 추천드릴 생각이다."



허광한은 데뷔 전 가수를 꿈꿨다. 고등학교 시절 밴드 활동을 하며 가수의 꿈을 키웠던 만큼 노래 실력이 출중하다.

“어릴 때 가수가 꼭 되어야겠다고만 생각한 건 아니다. 나이도 어리고 노래하는 걸 좋아해 노래 쪽으로 진출해볼까 생각했다. 연기를 시작하면서 연기와 배우라는 직업을 많이 사랑하고 좋아하게 됐다.

예전에 음반을 낸 적 있는데 대단한 스태프들과 음악 하시는 분들이 많이 도와줬고 음악이라는 방식을 통해 제 자신을 소개해줄 수 있어 좋았다. 안 바쁠 때 제 노래를 들어보면 감사하겠다. 들어주시면 기쁠 거 같다.”



취재진에게 자신의 노래 중에 ‘Souffle’(수플레)를 추천하기도 했다. 

“편안한 상태로 들을 수 있다. 소파에 앉아 맥주 한잔, 한국에서는 소주 한잔을 들고 마시면서 들을 수 있는 노래다. 현대사회에서는 인터넷에 정보량이 많아 습득하는 정보량이 과하다. 많은 걸 안다는 게 긍정적이지만은 않은 것 같다. 가끔 정보량으로부터 거리를 두고 쉬고 싶을 때 내면과 대화하는 노래라고 생각해서 추천해드린다.”



‘상견니’에서 주인공 리쯔웨이・왕취안성 역으로 출연한 허광한은 순수함과 성숙함을 넘나드는 비주얼로 여심을 사로잡으며 허광한은 ‘상친자(상견니에 미친 자들) 신드롬’을 일으켰다. 

로맨스 장르로 주목 받았지만 평소 블랙 코미디 장르를 좋아한다고 한다.

“블랙코미디를 좋아하고 몽환적인 느낌도 좋아한다. 실화를 배경으로 한 스토리도 좋다. 다음에 기회가 되면 이런 장르에 도전하고 싶다. 최근에는 의사, 의료환경 스토리, 법정물에도 관심이 있다.
내년 개봉하는 작품이 있는데 블랙코미디물이고 경찰 역을 했다. 촬영은 다하고 내년 개봉을 목표로 한다. 이전의 모습과 다른 모습이어서 여러분 마음에 들었으면 한다.”



내년에 데뷔 10주년을 맞이하는 허광한은 청춘을 대표하는 비주얼로 ‘청춘스타’로 통한다. 10주년이라는 말에 한국어로 “진짜요?”를 연발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미 청춘이라고 할 수 없을 것 같다. ‘아저씨’, 그냥 여러분들이 부르고 싶은대로 불러주시면 좋을 거 같다. ‘청춘 아저씨’!” (웃음)

'청춘 아저씨' 허광한이 바라는 배우로서의 궁극적인 목표는 뭘까.

“굉장히 어려운 질문이다. 최종 목표나 나중에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대해 생각해본 적은 없다. 오는 기회와 오는 작품에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

사진= 럭키제인타이틀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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