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규, 녹화 중 무지개다리 건넌 반려견에 "재밌게 살다 갔다" (개훌륭)

(엑스포츠뉴스 조혜진 기자) '개훌륭' 이경규가 무지개 다리를 건넌 반려견 남순이에 대해 말했다.

29일 방송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개는 훌륭하다'(이하 '개훌륭')에서는 이경규가 녹화 중 무지개 다리를 건넌 반려견 남순이를 떠올렸다.

이날 임시보호에 대해 이야기 하던 중, 이경규 역시 임시보호로 남순이를 처음 만나 입양을 했던 것을 이야기했다.

그는 "적응이 쉽지 않았다. 집에 (남순이 말고도) 다른 개들이 많았지 않나. 항상 구석에 있었다"며 "아마 유기견 생활하며 트라우마가 있던 것 같다"고 남순이를 처음 데려왔을 때를 회상했다.



장도연은 "지난주에 남순이가 무지개다리를 건너서"라며 안타까워 했다. 앞서 '개훌륭' 녹화 도중 이경규는 남순이가 무지개 다리를 건넜다는 전화를 받았다. 

전화를 받고 돌아온 이경규는 장도연에게 "강아지(남순이)가 하늘나라로 갔다는데"라고 애써 담담하게 말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이경규는 "괜찮다. 호상이었다. 잘 살다가 재밌게 살다가 갔다"고 태연한 척 이야기해 먹먹함을 안겼다.

사진=KBS 방송화면

조혜진 기자 jinhyejo@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