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5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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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킨십 거부' 아내 "남편, 아이 앞에서도 하려고…임신할 생각도 없었다" (물어보살)[종합]

기사입력 2022.08.29 23:00



(엑스포츠뉴스 오승현 인턴기자) '물어보살'에 남편과의 스킨십이 싫은 아내가 출연했다.

29일 방송된 KBS joy 예능 프로그램 '무엇이든 물어보살'에서는 남편과의 스킨십이 너무 싫은 아내가 남편과 함께 자리했다.

아내는 "남편이 저와의 스킨십을 강력히 원하는데 저는 그게 너무 싫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남편이 강제로 하려고 한다"며 "아이가 있을 때도 앞에서 하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결혼 11년차가 됐다는 부부의 말에 이수근은 "남편이 아내를 정말 사랑하나보다"라고 감탄했지만 아내는 "사랑해서라기 보다는 본인의 욕구를 풀기 위해서 이러는 것 같다"고 전했다.

이어 아내는 "남편이 이럴거면 뭐하러 같이 사냐. 이혼하자"라고 한다고 밝혔다. 남편은 "연애 시절에는 이런 문제가 없었다"며 "아내가 '오빠 왜 우리는 안 싸워'라고 물어볼 정도로 문제가 없었다"고 이야기했다.

아내는 "과거 남편이 제가 헤어지자니까 유서까지 쓰고 나 없으면 죽는다까지 했었다"고 밝혔고 남편은 "그때는 제가 아내를 정말 많이 좋아했었다"고 인정했다.

서장훈은 "스킨십 자체가 싫냐"고 물었고 아내는 "남편이 다정한 스킨십을 하는 게 아니고 막 들이대는 스킨십을 한다"며 질색했다.

이에 서장훈은 "분위기 잡고 다가가는건 괜찮은거냐. 남편 자체가 싫어진거냐"고 물었다. 아내는 "현재는 분위기 잡아도 별로다"라고 솔직히 답했다.



남편은 "밥먹을 때 허리를 감싸면 아내가 피하고, 짜증을 낸다"며 "그럼 저도 마음이 상한다. 대화를 할 수가 없다"며 집에 들어오면 자신을 본 척도 안하는 아내를 이야기했다.

남편은 아내의 애정이 식은 이유를 묻는 질문에 모르겠다고 답했고 아내는 "임신하고부터 변했다"고 밝혔다. 아내는 "임신할 생각도 없었다"며 "둘도 재밌는데 남편이 임신을 원했다"고 전했다.

남편은 "임신 후 아내가 예민하니까 저도 피했다"고 인정했다. 아내는 "몸이 뭉치면 주물러달라고 했는데 그것도 안해줬다"고 이야기했다. 남편은 "주물러 줬는데도 기억을 못 한다"고 받아쳤다.

이를 들은 서장훈은 "임신은 하루 이틀 하는 게 아닌데 그걸 한 두번 해 줬다고 얘기해봐야 의미 없다"고 일침했다. 

아내는 남편의 성격에 대해 "고집이 엄청 세서 아무도 못 이기고 설득이 안된다"고 밝히며 "아이가 와서 말 걸고, 제가 말 걸어도 자신이 하고싶은게 있으면 보지도 않는다"고 털어놨다.

남편은 "아이 목욕도 시키고 쓰레기 통도 비웠다"며 노력했음을 호소했다. 서장훈은 아내의 성격을 묻는 말에 아내에 대한 불만을 이야기하는 남편에 "내가 네 아내라도 답답할 것 같다"며 단호하게 이야기했다.



이수근은 "아내 성격을 모른다는 것은 그만큼 관심이 없는 것"이라며 "두 사람의 관심이 서로에게 없는 게 문제"라고 이야기했다.

남편은 "아내와 잘 해보고 싶어서 스킨십을 시도했다"고 이야기했고 서장훈은 "두 사람 성격차이가 크다"며 남편의 행동이 역효과였음을 이야기했다.

이수근은 "서로 이해해주려고 해보자"고 이야기했고, 서장훈은 "서로의 탓을 하지 말고 자기탓을 해보자"고 조언했다.

사진 = KBS joy 방송화면

오승현 기자 ohsh1113@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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