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백민경 인턴기자) '자본주의식당'을 방문한 손님들의 불만이 폭주했다.
28일 방송된 KBS 2TV '자본주의학교'에서는 '자본주의식당' 정식 오픈 날이 그려졌다.
강재준, 이은형 부부는 식당을 홍보하기 위해 아침부터 전단지를 돌렸다. 그러나 이로 인해 재료를 준비할 시간이 촉박해졌다. 강재준은 "시간이 너무 없다"며 난감해했다. 강두 또한 긴장한 나머지 밥 안치는 걸 깜빡했다. 뒤늦게 밥통을 확인한 그는 "밥이 안 됐다"며 경악했다.
식당이 정식 오픈을 하자, 손님이 몰리기 시작했다. 강두는 정신없는 나머지 연신 실수를 했다. 2인분을 요리해야 하는데 1인분을 만든 것. 연이은 실수에 이지현은 "여기 써있지 않냐"며 답답해했다. 그는 강두 옆을 지키고 서 강두를 감시했다.
한편, 강재준은 밀려드는 주문에 '멘붕'에 빠졌다. 이은형, 이지현은 "도와줄 거 없냐"고 물으며 걱정을 드러냈다. 강재준은 "도와달라고 하기가 애매하다"며 "혼자 해야할 것 같다"고 말했다.
앞서 이은형은 손님의 주문을 받아 적지 않고, 그때그때 주문 내역을 강재준에게 전달한 터. 헷갈려하던 강재준은 결국 직접 테이블을 일일이 찾아가 주문을 확인했다. 이에 두 남성 손님은 "설마 주문 이제 들어가냐"며 탄식했다. 이들은 "(회사에) 한 시 넘어 들어가겠다"며 걱정스러워했다.
두 사람보다 늦게 왔던 손님들이 음식을 먼저 받았다. 그 손님들은 강두 팀 음식을 시켰기 때문. 이를 본 남성들은 "우린 언제 먹냐", "재준 팀 음식이 늦게 나오나 보다", "주꾸미 이제 잡으시는 거 아니냐"며 지루해했다.
강두 팀 음식을 시킨 손님들이 자리를 뜨고 나서야 주꾸미 요리가 나왔다. 2~30분 정도 걸렸다고. 촉박한 시간에 두 사람은 볶음밥도 시키지 못하고 가게를 나섰다. 그러나 김준현은 이들을 살갑게 배웅, 훈훈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볶음밥을 먹지 못한 손님들이 또 있었다. 앞서 여러 명의 손님들이 기다림에 지쳐 볶음밥을 취소한 터. "너무 바빠보인다"며 강재준을 배려해 주문을 취소하는 손님도 있었다.
후에 강재준은 다른 손님들에게 볶음밥을 해주며 "오늘 볶음밥 처음 하는 거다"라고 말했다. 그는 "앞에 온 손님들이 볶음밥을 못 먹고 가셨다"며 미안해했다.
강재준은 정신없는 나머지 밥을 빼놓고 연포탕만 서빙하는 실수를 하기도 했다. 국물만 먹던 손님들은 옆을 지나가던 강두에게 "밥은 안 나오냐"고 물었다. 상황을 모르던 강두는 해맑은 모습으로 밥을 갖다줬다.
이후 이은형이 손님을 찾았다. 그는 음료수를 서비스로 드리며 "너무 죄송하다"고 연신 사과했다. 밥값도 빼겠다는 말에 손님은 "너무 다 빼주시는 거 아니냐"고 말했다. 이에 이은형은 "간도 빼드리고 싶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그는 손님들을 배웅하며 "다음에는 더 업그레이드 된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얘기했다.
사진 = KBS 2TV 방송화면
백민경 기자 betty@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