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6 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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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운 "기러기 아빠 생활 후 이혼…육체·정신·경제 고통 다 와" (마이웨이)[종합]

기사입력 2022.08.28 21:10 / 기사수정 2022.08.28 21:31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이상운이 기러기 아빠 생활 후 이혼으로 힘들었던 시간을 고백했다.

28일 방송된 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에는 개그맨 이상운이 출연했다.

1981년 제1회 MBC 개그 콘테스트를 통해 데뷔한 이상운은 '유머 1번지'의 인기 코너였던 '동작 그만'에서 메기 병장으로 많은 사랑을 받아왔다.

이날 이상운은 2012년 아내와의 이혼 소식을 전하면서 "우리 애들이 학교를 다니면서 아빠가 개그맨으로 활동한다는 이유로 놀림을 많이 받았다. 그래서 그 사실을 모르는 외국에 가서 학창시절을 보내야 할 것 같아서 외국으로 보내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기러기 아빠로 몇 년을 보냈냐'는 말에 "7년을 보냈다. 외로움이 컸다"고 덧붙였다.

또 "불이 다 꺼진 집에 혼자 들어가는 것이 힘들더라. 또 우리 아이들이 미국에 있었는데, 한국과 밤낮이 다르지 않나. 그래서 애들 들어오는 시간에 맞추려면 일찍 들어와서 자든지 새벽까지 기다려야 하는데 그것이 육체적으로도 그렇고 정신적으로도 힘들더라. 또 무슨 일이 있을 때 가족이 함께 해야 되는데, 항상 혼자였다는 것이 힘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리고 그 당시에 환율도 올라가고 해서 경제적인 고통도 있었다. 또 아플때 스스로 병원에 가서 수납하고 예약하고, 혼자 병원에 가고 그랬을 때 가족의 소중함을 깨달았던 것 같다"고 전했다.

"그 사이에 부부의 사이도 점점 악화됐다"고 밝힌 이상운은 "실제 이혼한 것은 2012년이다. 제가 사람들에게 많이 알려진 사람이지 않나. 아내가 다른 사람들에게 좋은 모습을 보여줘야 하는데 끝이 이러면 안될 것 같다고, 그래서 다시 한번 극복하고자 했다. 그렇지만 가장 큰 원인은 서로에 대한 믿음이 꺠진 것 아니었을까"라고 담담하게 말했다.

또 "아이 엄마를 만나기 전에 우리가 남남이지 않았나. 다시 남남이 된 것이다. 가슴이 아프다"라고 씁쓸해했다.

'마이웨이'는 매주 일요일 오후 7시 50분에 방송된다.

사진 = TV조선 방송화면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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