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원민순 기자) 나인우가 라디오 사연에 당첨됐다.
28일 방송된 KBS 2TV '1박 2일 시즌4'에서는 연정훈, 김종민, 문세윤, 딘딘, 나인우의 섬 여행기가 전파를 탔다.
이날 연정훈, 문세윤, 김종민, 딘딘은 수박화채를 걸고 혼자 지옥도에 가 있는 나인우의 인터뷰를 토대로 한 질문의 정답을 맞히게 됐다. 이정규PD는 5개 이상 맞히면 천국도 4인방은 물론 나인우에게도 수박화채를 배달해줄 것이라고 했다.
천국도 4인방은 "나인우가 가장 먹고 싶은 것은?"이라는 질문에 꼬막, 커피를 얘기했다. 이정규PD는 힌트로 궁합이 좋은 음식이라고 했다. 이에 딘딘은 짜장면과 탕수육을 말했지만 나인우가 가장 먹고 싶다고 한 것은 피자와 얼음 동동 콜라였다.
연정훈은 두 번째로 "나인우가 가장 하고 싶은 것은?"이라는 질문을 받고 지옥도 경험자로서 "샤워"라고 정답을 외쳤다. 하지만 나인우는 바다에 들어가보는 것을 가장 하고 싶어 했다.
천국도 4인방은 "나인우가 천국도로부터 받고 싶은 물건은?"이라는 질문에 휴대폰, 텐트, 에어컨을 말했지만 정답은 세 가지 중에 없었다. 나인우는 이불을 받고 싶다고 했다고. 멤버들은 더운 날씨에 왜 이불을 받고 싶다고 했는지 의아해 했다. 딘딘은 "인우 미쳐 있는 거 아니냐"라고 걱정했다.
딘딘은 "나인우가 가장 듣고 싶은 노래는?"이라는 질문에 "여성보컬의 록 노래다"라는 힌트를 받고 바로 '낭만고양이'라고 외쳤다. 이정규PD는 정답이라고 말했다.
천국도 4인방은 "나인우가 가장 보고 싶은 사람은?"이라는 질문에는 앞서 같은 팀이었던 연정훈을 정답으로 외쳤지만 정답이 아니었다. 나인우는 문세윤을 가장 보고 싶다고 했다. 천국도 4인방은 "나인우가 지옥도에 같이 있고 싶은 멤버?"라는 질문의 정답으로 김종민은 맞혔다.
나인우는 김종민을 꼽은 이유에 대해 "종민이 형이랑은 대화가 잘 통하니까 여긴 아무 것도 없지 않으냐. 종민이 형과 대화하면 제일 재밌게 보낼 수 있을 것 같다"고 전했다.
천국도 4인방은 수박화채를 얻지 못한 채 실내취침, 일출 전망대 야외취침이 걸린 잠자리 복불복으로 짝꿍 배드민턴 대결을 시작했다. 연정훈과 문세윤이 찜찜하게 승리하면서 훈민정음 탁구 대결로 재대결이 진행됐다. 탁구 대결도 연정훈과 문세윤이 승리를 하며 실내취침을 차지했다.
지옥도의 나인우는 라디오를 듣다가 '볼륨을 높여요'에 사연을 보냈다. DJ 박재정이 나인우의 사연을 듣고 신청곡 '낭만 고양이'도 틀어줬다. 나인우는 "잠시나마 위안이 됐다"고 했다.
천국도 4인방은 다음날 아침 배를 타고 나인우를 데리러 지옥도로 향했다. 딘딘은 나인우가 라디오에 사연을 보낸 일을 언급하며 "스포를 했다"고 말했다. 지옥도에 도착한 연정훈은 나인우가 전날 먹고 싶다고 했던 콜라를 건넸다.
사진=KBS 방송화면
원민순 기자 wond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