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원민순 기자) 나인우가 형들이 보내준 도시락에 울컥했다.
28일 방송된 KBS 2TV '1박 2일 시즌4'에서는 연정훈, 김종민, 문세윤, 딘딘, 나인우의 섬 여행기가 전파를 탔다.
이날 나인우는 혼자 지옥도에 입성해 1시간 넘게 연정훈이 만들어 놓은 집 뼈대에 지붕을 만들고 돌로 틈새를 막으며 집 만들기에 열중했다. 나인우는 중간에 텐트 옆구리가 터지는 상황에도 꿋꿋하게 보수공사를 해 가며 마지막으로 플라스틱 판자로 입구를 막았다.
제작진은 나인우에게 "좋은 소식이 왔다. 인우 씨가 지옥도 탈출할 기회가 있을 것 같다"고 말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그 시각 천국도의 4인방 연정훈, 김종민, 문세윤, 딘딘은 저녁식사를 위해 30분 동안 '국화도 주민을 이겨라' 미션에 나서게 됐다. 이정규PD는 2인 1조로 움직이며 게임에서 이길 때마다 닭볶음탕, 족발, 김치말이국수, 차돌된장찌개, 소갈비찜, 도토리묵, 모둠전 중 해당 메뉴를 주겠다고 했다.
이정규PD는 게임에서 모두 성공할 경우 나인우가 지옥도에서 탈출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연정훈은 소갈비찜과 차돌된장찌개를 원했다. 김종민은 김치말이국수를 먹고 싶다고 했다. 연정훈은 "얘랑 난 정반대다"라고 말하며 웃었다.
김종민과 딘딘은 모둠 전이 걸린 또복이 엄마를 만나러 달려갔다. 김종민이 또복이 엄마와의 콩 빨리 옮기기 대결에서 패하며 모둠 전은 얻지 못했다. 연정훈과 문세윤은 도토리묵을 위해 국화도 연정훈과 구슬 홀짝 대결에 나섰지만 패배했다.
연정훈과 문세윤은 일쟁이 할머니와 1대 1 맞고 대결도 했다. 연정훈이 최애로 꼽았던 소갈비찜이 걸려 있었다. 문세윤은 초반 상승세를 보였지만 지고 말았다. 김종민은 차돌박이 된장찌개가 걸린 국화도 문세윤과의 팔씨름 대결에서 1초 만에 승리를 했다.
김종민은 김치말이 국수가 걸린 매점할매와의 사과껍질 길게 깎기 대결에서 실패했지만 딘딘이 닮은꼴 부부와의 알까기 대결에서 승리해 냉채족발을 획득했다. 문세윤이 사과껍질 길게 깎기에서 승리하며 김치말이 국수를 얻었다. 연정훈은 막판에 어촌계장님과의 손바닥 밀치기 대결에서 이기며 닭볶음탕을 획득했다.
이정규PD는 천국도 4인방이 얻은 식사 중 일부를 도시락으로 싸서 드론으로 나인우에게 배달할 수 있다고 했다. 도시락을 받은 나인우는 식사를 하면서 "왜 울컥하지? 눈물겨운 식사다. 너무 맛있다"고 말했다.
사진=KBS 방송화면
원민순 기자 wond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