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2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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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린 "♥남편, 결혼 후 퇴사…9년 동안 나 혼자 벌어 생계유지" (동치미)[종합]

기사입력 2022.08.28 00:50



(엑스포츠뉴스 조혜진 기자) '동치미' 김태린이 '외벌이' 고충을 토로했다.

27일 방송된 MBN '속풀이쇼 동치미'(이하 '동치미')에서는 '나 혼자 벌어서는 감당이 안 돼'를 주제로 이야기를 나눴다.

외벌이 중이라는 쇼호스트 김태린은 9년 동안 생활비를 못 받았다고 해 출연진을 놀라게 했다. 그는 "결혼한지 10년됐는데 1년 빼고 9년동안 저 혼자 벌어 생계를 유지하고 있다"고 털어놨다.

김태린은 "결혼할 당시에는 (남편이) 외국계 회사도 다녔고, 저보다 벌이도 괜찮았다. 그런데 결혼 1년 만에 회사를 그만두고 사업을 시작했다"며 "사업이라는 게 자리를 잡는 데 시간이 걸리지 않나. 그러려니 했는데 자리를 여태 못 잡았다. 계속 업종이 바뀌고 있다"고 토로했다.



꽤 좋은 성과를 거둔 사업도 있었다고. 그러나 돈을 벌면 집에 가져오는 게 아니라 재투자를 했다고 밝혀 패널들의 탄식이 터져나왔다. 김태린은 "제가 가장 역할을 하게 되더라. 생활비만 안 가져 오는 게 아니라, 마이너스 통장도 만들어서 빌려주고 그랬었다"고 했다.

그는 "(제가) 11년 정도 홈쇼핑 일을 했다. (불규칙한 생활에) 몸이 좀 안 좋았는데 남편한테 말했더니 '내가 알아서 할게 쉬어' 하더라. 그래서 쉬었는데 아니나 다를까 공과금, 보험료 등이 나가는 날짜를 못 맞추더라"고도 이야기했다.

이에 김태린은 둘째를 낳고 바로 또 일을 시작해야 했다고. 그는 "힘들면 (남편한테) 일을 관두고 싶다고 하소연한다. 그럼 (남편은) 또 그만두라고 한다"며 "남편이 말을 너무 쉽게 하는 것에 짜증 나니까 싸움도 하고 그랬다"고 했다.

김태린은 "최근에는 (남편이) 어느 회사에 들어갔다. 월급을 받게 됐는데 그 월급이 아직까지 저한테 오지는 않는다. 사업을 접진 못하고 하고 있어서 월급이 그곳으로 가고 있다"고 말했다.

김태린은 "사업은 한방이라는데 그런 거 안 바라고 적은 액수라도"라며 안정적인 수업을 원한다고 해 패널들의 공감을 샀다.

사진=MBN 방송화면

조혜진 기자 jinhyej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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