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조혜진 기자) 걸그룹 프리스틴 출신으로, 현재 '나대지마 심장아'에 출연 중인 정은우가 오락가락 행보로 타 출연자 허윤의 분노 게이지를 끌어올렸다.
26일 방송된 채널S·K-STAR 예능프로그램 '나대지마 심장아' 7회에서는 프렌즈 빌리지 6일 차 '마음 메시지'가 공개됐다.
그 결과 이강산 강나래, 김강록 곽지원이 굳건한 호감을 확인했고, 정은우는 박현우를 선택해 커플이 됐으나 이후 홍보람과 급 다정한 모습을 보여 또다시 프렌즈 빌리지를 초토화시켰다.
5일 차 저녁, 새로운 친구 이윤상을 맞이한 11인의 투숙객은 '나이를 공개할 수 있다'는 미션에 차례로 나이를 공개했다.
그러던 중 이강산과 강나래가 7살 연상연하임이 밝혀져 모두를 충격에 빠뜨렸다. 저녁 식사가 끝난 후, 5일 차 마음 메시지를 전하라는 문자를 받고 이강산은 고민에 빠졌다. 이후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이강산은 "저 큰일 났다. 나이가 생각보다 많아서"라며 자신보다 일곱 살 많은 강나래에 대한 은근한 부담감을 토로했다.
잠시 후 이강산과 강나래는 야외 벤치에 앉아 1대1 대화를 나눴다. 강나래는 7세 연하인 이강산에게 "아래로 여섯 살까지 괜찮다고 생각했는데"라며 말을 잇지 못했다. 이강산 역시 "나이를 무시 못 하지"라고 답했다. 이에 강나래는 "그러면 어쩔 수 없겠다"며 자리를 떠나 긴장감을 높였다.
허윤도 백주현와 따로 만나 박준혁을 향한 호감과 함께 서운함을 털어놨고, 이후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우리가 교류한 게 있는데 (박준혁이 나한테) 이렇게 해?"라며 서운함을 드러냈다. 하지만 '불도저 직진'을 선언해 딘딘, 조현영, 곽윤기, 풍자 등 4MC의 응원을 받았다.
박준혁은 정은우와 둘만의 시간을 보냈다. 여기서 박준혁은 "데이트권이 주어지면 누구랑 하고 싶냐"는 정은우의 질문에 1초의 망설임도 없이 "너랑"이라고 답했다. 정은우는 박준혁의 마음에 감동받아, 5일 차 마음 메시지를 누군가에게 바로 보냈다.
잠시 후 5일 차 마음 메시지 결과가 공개됐는데, 이날부터는 본인에게 결과가 바로 통보됐다. 여기서 나이차로 혼란에 빠졌던 이강산 강나래는 서로를 선택해 굳건한 호감을 확인했고, 김강록 곽지원도 이변 없이 커플이 됐다.
정은우는 전날의 대화가 통했는지, 박준혁을 택해 총 세 커플이 탄생했다. 반면 박현우는 5일 차에도 정은우를 선택했으며, 허윤은 김강록을, 홍보람은 허윤을 선택해 마음이 엇갈렸다.
6일 차 아침, 새로 온 투숙객 이윤상만 1대 1 데이트를 나설 수 있다고 공지된 가운데, 이윤상이 백주현을 선택해 데이트를 떠났다. 두 사람은 요트를 탔으며, 식물원 데이트를 했지만 백주현은 갈수록 지치는 표정이었다. 나머지 10인의 투숙객은 동성끼리 시간을 보내라는 미션을 받아, 여성 투숙객들은 카페에 모여 그간의 마음 변화를 정리하고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여기서 허윤은 박준혁에게 호감이 있음을 고백하는 한편, 박준혁과 썸을 타고 있는 정은우의 속마음을 슬쩍 물어봤다. 이에 정은우는 "준혁 오빠가 이성적으로 느껴졌다. 하지만 현우 오빠가 내가 좋아하는 성격"이라는 기적의 논리를 펼쳐 모두를 당황케 했다.
허윤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화가 났다. 왜 저렇게 사람을 흔들고 다닐까?"라며 정은우를 향한 불편한 심기를 내비쳤다. 그러던 중, 이윤상과 1대 1 데이트를 마친 백주현이 합류했고, 백주현은 김강록에게 호감을 갖고 있는 곽지원에게, "김강록과의 데이트가 너무 좋았고 설렜다"는 초강수 발언을 던져, 새로운 삼각관계를 예고했다.
숙소로 돌아온 백주현은 김강록에게 대화를 요청했다. 또한 박현우와 정은우는 둘만의 술자리를 가지며 진지한 대화를 나눴다. 잠시 후, 투숙객들의 6일 차 마음 메시지가 공개됐다.
여기서 이강산과 강나래는 또다시 서로를 택했고, 김강록과 곽지원도 이틀 연속 커플이 됐다. 반면 정은우는 박준혁이 아닌 박현우를 선택해 새로운 세 번째 커플이 됐다.
이를 본 딘딘은 "정은우가 참 대단하다. 본인이 원하는 걸 다 쟁취하는 스타일"이라며 홍보람, 박준혁, 박현우와 모두 커플이 되었던 정은우의 마성에 감탄을 표했다. 허윤은 박준혁을 택했으나, 박준혁은 여전히 정은우에게 호감을 표했다. 이윤상과 홍보람에게 표를 받은 백주현은 김강록을 택해 얽히고설킨 관계를 이어갔다. 이후 백주현은 김강록을 다시 만나 자신의 마음을 털어놨으나, 김강록은 이를 정중하게 거절하며 선을 그었다.
6일차 밤을 보낸 다음 날, 정은우는 돌연 홍보람과 급 다정한 모습으로 반전을 안겼다. 정은우는 김치를 못 먹는 홍보람에게 아침식사로 김치찌개를 끓여달라 주문했고 홍보람은 정성을 다해 김치찌개를 만들었다. 이에 정은우는 "진짜 맛있다"며 홍보람를 살갑게 칭찬했다.
두 사람의 다정한 분위기를 본 박현우는 황당함에 자리를 피한 뒤 한숨을 쉬었다. 4MC는 "박현우가 저렇게 화난 거 처음 본다"면서 뒷목을 잡으며 경악했다. 과연 정은우가 박준혁, 박현우을 거쳐 다시 홍보람에게 유턴한 것인지, 박현우는 자꾸만 자신을 헷갈리게 하는 정은우에게 계속 직진할 것인지 뜨거운 관심이 쏠린다.
한편, 한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러브라인은 9월 1일 오후 9시 20분 '나대지마 심장아'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사진=미디어에스, 초록뱀미디어
조혜진 기자 jinhyejo@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