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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시, 2000년생 CB에 '월드레코드' 이적료 태운다...이적료 합의

기사입력 2022.08.27 10:05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첼시가 2000년생 수비수에게 역대 최고 이적료를 주고 영입을 확정한다.

영국 언론 이브닝 스탠다드는 27일(한국시간) 첼시가 레스터 시티 센터백 웨슬리 포파나에게 월드 레코드 이적료를 제시해 구두 합의에 성공했다고 전했다. 

언론은 "첼시가 포파나와 7천만 파운드(약 1104억원)에 옵션이 더해진 이적료 제안에 구두 합의해 수비수로는 역대 최고 이적료를 경신할 예정이다. 포파나는 이미 첼시와 개인 합의했고 2027년 여름에 추가로 1년 연장 옵션이 포함돼 있다"라고 보도했다. 

포파나가 기록할 이적료는 지난 2019년 여름 레스터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이적한 해리 매과이어의 수비수 역대 최고 이적료 기록을 경신할 예정이다. 당시 매과이어의 이적료는 8천만파운드(당시 약 1180억원)로 이전 수비수 최고 이적료를 기록한 버질 반 다이크의 기록을 넘었다.

2000년생의 장신 수비수 포파나는 리그1 생테티엔에서 성장한 선수로 지난 2020년 여름에 레스터 시티로 이적했다. 2020/21시즌 주전급 센터백으로 발돋움하면서 주목받은 그는 지난 시즌 종아리 골절상으로 시즌 말미가 되고 나서야 7경기에 출전했다. 

언론에 따르면, 포파나는 이적을 요청했고 U21 팀에서 훈련을 진행했다. 레스터는 그의 이적을 허용하고 현재 그를 대체하기 위해 대체자를 물색하고 있다. 포파나는 이미 27일 열리는 첼시와의 경기에 빠질 예정이다. 브랜든 로저스 감독이 이미 포파나를 제외했다. 

첼시는 포파나까지 영입하게 된다면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 무려 2억 4500만파운드(약 3865억원)를 지출하게 된다. 첼시는 여기에 피에르-에메릭 오바메양과 협상을 이어가고 있다. 또 첼시는 에버튼의 유망주 앤서니 고든,  디나모 모스크바의 어린 미드필더 아르센 자카리얀 영입에도 관심을 보이고 있다. 

첼시는 중앙 수비진에 칼리두 쿨리발리를 영입해 안토니오 뤼디거를 대체했지만, 여전히 수비진 보강은 필요하다. 티아구 실바와 칼리두 쿨리발리가 중앙 수비로 나서지만, 실바의 나이를 고려하면 로테이션이 필요하고 로테이션 자원이 현재 마땅치 않다. 

사진=Reuters/연합뉴스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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