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 이지현이 오은영 박사의 솔루션 이후 달라진 아들의 근황을 전했다.
27일 방송된 JTBC '쌀롱하우스'에는 장가현과 이지현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지현은 최근 ADHD 판정을 받은 아들과 함께 채널A '금쪽같은 내새끼'에 출연, 오은영 박사를 만나 솔루션을 받았다. 이에 대해 이지현은 "아들이 4살때 ADHD 판정을 받았는데 아무래도 공격성을 보이다 보니까 저랑 아들 우경이가 죄인으로 살게 되고 사과하러 집집마다 다니게 되고 유치원도 두 번이나 옮겨야 했다"고 운을 똈다.
이어 "이제 제 문제가 아니라 제가 세상에서 제일 사랑하는 내 아이, 아들 문제라서 도움을 받아야겠더라. 절실히 필요했고, 혼자 갈팡질팡하면 안 되겠다는 생각으로 아이를 위해 출연을 결심하게 됐다"고 '금쪽같은 내새끼'에 출연한 이유를 밝혔다.
더불어 그는 방송 후 달라진 점에 대해 "대나무숲에 늘 가고 싶었다. 아들이 ADHD로 아픈 건데 사람들을 찾아다니면서 '저희 아이가 이런 병 때문에 이런 행동이 절제가 안 되고 충동적이다' 이런 걸 해명할 수 없지 않나. 방송을 통해 ADHD라는 게 알려지고, 제가 굳이 말하지 않아도 알게 됐다. 사람들이 '우경이가 ADHD 치료를 받고 있구나' 이해해주는 부분도 많다. 그 부분이 속 시원하다"고 말했다.
아들 우경도 많이 좋아졌다고. 이지현은 "아들이 많이 달라졌다. 옛날에는 학교 입학해서 잘 못 지내면 어떻게 하나 했는데 학교 입학하고 오은영 박사님한테 치료를 받고 보니까 완전히 반대 아이가 됐다. 전화가 끊이질 않는다. 친구들이 '놀자'고 전화를 한다. 노느라고 집에 붙어있질 않는다"면서 친구들과 노는 우경의 영상을 보여줬다.
또한 "이제는 정말 우경이가 많이 바뀌었다. 옛날엔 너무 예민한 아이였는데 지금은 자기가 싫은 부분에 대해 화를 내다가 분노를 표출하면 제가 대꾸를 안 하니까 멈춘다. '엄마 내가 진정할게. 그러니까 이제 내 얘기 들어줘'라고 숙이고 얘기를 한다. 이제는 아이랑 소통이 된다"고 말해 흐뭇함을 안겼다.
사진 = JTBC 방송화면
김예은 기자 dpdms129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