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원민순 기자) 축구선수 황희찬이 싱글라이프에 대해 성장에 꼭 필요한 시간이라고 밝혔다.
26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는 황희찬의 영국 싱글라이프 2탄이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이날 황희찬은 울버햄튼 구단에서 훈련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전담 트레이너와 함께 개인 훈련을 또 하고자 했다. 황희찬은 앞서 훈련소 입소 때문에 훈련시간이 부족했던 터라 개인 운동이 필요하다고 생각해 전담 트레이너가 한국에서 날아온 상황이라고 전했다.
박나래는 황희찬 전담 트레이너의 등장에 스튜디오에서 "궁금한 게 원래 선수들이 개인 트레이너가 다 있느냐"라고 물어봤다. 파비앙은 "실력이 좋아지려고 개인적으로 훈련하는 선수들이 많다. 대표적으로 호날두 선수. 개인 훈련을 거의 두 배 이상 한다고 한다"고 알려줬다.
박나래는 황희찬이 구단에서도 운동을 했는데 또 운동을 그렇게 한다는 사실에 안쓰러워했다.
황희찬 전담 트레이너 주재현은 당일 구단 훈련이 어땠는지 물어봤다. 황희찬은 평소보다 조금 더 힘들었다고 했다. 이에 트레이너는 강도를 조절해서 보강 훈련 정도로 훈련을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황희찬은 밸런스 운동 및 발목 유연성 운동을 했다. 이어 그네 프레임을 이용한 상체운동을 했다. 황희찬은 하체운동을 하면서 다리 근육이 제대로 펌핑되며 황소근육을 뽐내기도 했다. 코드쿤스트는 "말 허벅지가 더 얇을 것 같다"며 혀를 내둘렀다.
황희찬은 발목에 센서를 차고 얼마만큼의 속도를 낼 수 있는지 경기 때 폭발성을 끌어올리기 위한 훈련도 했다. 또 경기 중 빠른 판단을 돕고 빠른 경기의 템포를 따라가기 위해 색깔 확인 후 동일 색깔 발로 터치해야 하는 훈련도 했다.
주재현 트레이너는 황희찬이 훈련하는 것을 보고 습관이 잘 되어 있다고 칭찬을 했다. 황희찬은 "다들 빨리 오니까. 안 보이는 각도에서 오는 수비수들이 많아서"라고 미리 준비해야 한다고 했다.
황희찬은 '팀 황소'와 함께한 시간으로 하루를 마무리하면서 싱글 라이프에 대해 "사람으로서 성장하는데 꼭 필요한 시간이라고 생각한다. 몸이 힘들 때도 있고 외롭기도 하지만 많은 생각을 할 수 있다"고 했다.
황희찬은 축구의 의미에 대해서는 "그냥 너무 좋고 제가 제일 좋아하고 잘하고 그냥 세상에 가족 다음으로 이제 축구가 제일 좋다. 가족만큼 축구가 좋다"고 전했다.
사진=MBC 방송화면
원민순 기자 wond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