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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종, 1년 수입 80만원 시절…"아파트에서 젓갈 장사" (백반기행)[종합]

기사입력 2022.08.26 21:50

이슬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슬 기자) 이원종이 1년에 80만 원 벌던 시절 젓갈 장사를 했었다고 밝혔다.

26일 방송된 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은 이원종과 충남 부여와 강경을 찾았다.



부여중앙시장을 방문한 이종원은 "제가 중학생 때까지 여기서 학교를 다녔다. 그때 모습 그대로 있다. 문화재가 많아서 건물을 올릴 수가 없다고 안다"고 고향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강경 젓갈시장에 방문한 이원종은 모든 젓갈 종류를 알고 있었다. 젓갈 장사를 했냐는 질문에 이원종은 "연극 할 때 했다. 1년에 80만 원 정도 벌었다. 아파트에 조그마한 장이 선다. 광천 새우젓이 유명하니까 떼와서 팔았다"고 털어놨다.

철학과를 나온 이원종은 "대학에 들어가서 연극반에 들어가면서 연기를 시작했다. 연극을 하고 싶어서 찾아간 것도 아니고 우연히 지나가다가 우연히 옆모습이 예쁜 여학생이 있어서 들어갔는데 연극반이었다"고 밝혔다.



이원종은 1999년 안성기, 박중훈 주연 영화 '인정사정 볼 것 없다'로 데뷔했다. 두 선배에 대해 이원종은"시종일관 똑같은 것 같다. 안성기 선배님은 화면에서 보듯이 인자하고, 선후배 통틀어 가장 먼저 도착하신다. 안성기 선배님이 계시면 분위기가 차분하다. 그리고 누구나 다 얘기를 할 수 있다"고 말했다.

드라마 '야인시대'에서 구마적 역을 맡았던 이원종은 "순간 시청률로 68%까지 나왔었다. 저랑 김두한이랑 붙은 신이었다. 주변에 차도 안 다녔다"며 뜨거웠던 인기를 회상했다.

이어 이원종은 "'야인시대'가 총 분량으로는 124회다. 제가 출연한 건 앞에 50부작 중에 19회 정도밖에 안 된다. 많은 사람들이 제가 50부를 다 한 줄 안다. 20년이 지나도 다 '구마적 왔다'고 그런다"며 남다른 존재감을 자랑했다.

최근 이원종은 '종이의 집' 모스크바로 활약했다. 주로 거친 역할을 하는 이원종은 "배우한테 자기한테 딱 맞는 배역이 평생 몇 번 주어질까. 그 역할이 주어졌을 때 내가 얼만큼 준비되어 있어서 낚아챌 수 있으냐 (가 중요한 것 같다)"고 담담하게 이야기했다.

사진=TV조선 방송 화면

이슬 기자 dew8942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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