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노수린 기자) 강두의 아버지 송한국이 감동의 무대를 꾸몄다.
25일 방송된 SBS 'DNA 싱어-판타스틱 패밀리'에는 더 자두의 강두가 아버지 송한국과 함께 출연했다.
강두의 부친 송한국은 '아침 이슬'을 부르며 등장했다. 마음을 울리는 중후한 목소리에 패널들은 감탄을 금치 못했다. 송한국의 무대에 장도연과 이현이는 물론, 관객들도 눈물을 흘리며 감동했다.
양희은은 "노래할 때 뱃심이 있고 울림통이 커야 한다고 생각했는데 아버님 뵈니 그 생각이 달라져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너무 진지하게 빠져서 봤다"고 극찬했다.
장도연은 "아버님이 노래 부르시는데 품어주시는 느낌도 들고 부드러운 카리스마에 압도당해서 들었다. 너무 멋지시다"고 덧붙였다.
송한국은 "성악을 하라고 많이들 얘기했지만 그건 못하고 교회에서 테너를 하고 있다. 매주 테너 연습을 했다"며 노래 실력이 좋은 까닭을 밝혔다.
또한 "'아침 이슬'은 1971년도에 배웠다. 그때 가사가 너무 좋아서 노래라고 아는 건 이거 하나밖에 없다"고 말했다.
송한국은 "아들이 '대화가 필요해'라는 노래를 불렀는데, 정작 우리 부모는 아들을 위해서 대화를 따뜻하게 나눠 본 적이 없다"며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사진=SBS 방송화면
노수린 기자 srnnoh@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