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국내 최고 제작비가 투입된 예능 '아바타싱어'가 시청자들을 찾는다.
25일 오전 경기도 하남시 VA스튜디오에서 MBN '아바타싱어'의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현장에는 장성규, 황치열, 박미선, 백지영, 최원영, 김호영, 황제성, 립제이, 딘딘, 김윤성 제작총괄, 김돈우 CP가 참석했다.
'아바타싱어'는 아바타에 로그인한 초특급 뮤지션들의 환상적인 퍼포먼스를 경험할 수 있는 국내 최초 메타버스 뮤직 서바이벌이다.
이날 김돈우 CP는 "이 프로그램의 기획안이 너무 신기하더라. 기획안을 받고 제작을 결정하는데 4일 밖에 걸리지 않았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상상했던 모든 것이 표현된다. 10년 전에는 레이저나 폭죽 등의 특수효과를 한 번에 사용할 수 없었는데, 이곳에서는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김윤성 제작총괄은 프로그램의 기술 구현에 대해 "제작기술은 증강현실도 있고, 리얼타임 애니메이션이라는 특징적인 기술 구현을 하고 있다. 이것들은 미국에서도 까다로운 기술 중 하나다. 기술 수준이 상당히 높다"고 밝혔다.
그는 "제작비는 상상도 못 할 만큼 한국 예능 사상 최고의 제작비를 쏟아 부었다"고 전했고, 김 CP는 "전 세계에서 가장 비싼 세단차 이상의 제작비가 들어간다"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롤스로이스보다 비싸다 회당 10억원이 넘어간다"고 덧붙여 모두를 놀라게 했다.
MC를 맡은 황치열은 "경연 프로그램을 많이 했지만, 이런 경연 프로그램은 없었다"면서 "경연을 해가는 전체적인 모습을 보여주려 한다. 원래 경연 무대마다 세팅을 하게 되는데, 우리 무대는 상상을 초월한다. 생각한 것이 그대로 구현된다. 향기까지 났던 기억이 나서 소스라치게 놀랐었다"고 고백했다.
백지영은 "처음 온에어가 되기 전에는 걱정 반, 기대 반이었다. 메타버스에 대한 지식이 부족한 상태로 녹화를 진행했기 때문"이라면서 "아무리 설명을 들어도 모르겠더라. 하지만 제가 상상했던 것 이상이 현장에서 펼쳐져서 카타르시스가 느껴졌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노래를 부르는 사람이 누굴까 하고 듣는데, 수준이 상당하다. 아바타로 변한 '나는 가수다'(나가수) 수준"이라고 덧붙였다.
황제성은 "전문적으로 음악 하시는 분들이 계시는데, 저는 개인적으로 대중의 귀 입장이다. 그렇기에 오히려 솔직하게 얘기할 수 있는 것 같다"며 "저는 아바타를 봤을 때, 3D가 전 세계적으로 어느 정도 구현됐는지 잘 알고 있다. 그런데 우리 프로그램을 봤는데 현실과 아바타 세상을 끄집어냈더라"고 말했다.
립제이는 "퍼포먼스 구현이 이렇게 멋지게 가능할지 기대를 못 했었다. 평상시 머릿속으로 상상했던 무대들, 제가 여러 명이 돼서 칼군무하는 것 등을 눈앞에서 볼 수 있었다. 함께 해서 행복했다"고 밝혔다.
한편, '아바타싱어'는 26일 오후 10시 20분 첫 방송된다.
사진= MBN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