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2-02 2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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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를루스 "호날두는 메시보다 중요한 선수"

기사입력 2011.04.16 10:17 / 기사수정 2011.04.16 10:17

박문수 기자



[엑스포츠뉴스=박문수 기자] 레알 마드리드의 전설적인 왼쪽 풀백 호베르투 카를루스(안지)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리오넬 메시보다 중요한 선수라 극찬했다.

카를루스의 전 소속팀 레알은 오는 17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숙명의 라이벌 FC 바르셀로나와의 엘 클라시코 더비를 앞두고 있다. 자연스레 양팀의 분위기는 고조된 상황이다. 레알과 바르사는 이번 리그 경기 이외에도 UEFA 챔피언스리그 준결승전과 코파 델 레이 결승에서 맞붙는다.

이러한 상황에서 카를루스는 15일 밤 '브라질 매체' 오 글로부에 게재된 인터뷰를 통해 "나는 메시의 플레이 스타일을 매우 좋아한다. 그러나 레알에서의 호날두가 바르사에서의 메시보다 더 많은 걸 보여줄 수 있다고 본다"라고 했다.

이어 그는 "레알은 호날두에게 많이 의존한다. 반면 바르사는 메시 이외에도 좋은 선수가 충분하다. 이런 점에서 나는 호날두가 메시보다 더욱 중요한 선수라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더비전을 앞둔 양팀에 대해서는 "바르사의 경기력은 이제껏 보지 못한 특별함이 있다. 그들은 스스로 피치 위에서 즐기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으며, 경기를 쉽게 풀어나간다"라면서 "레알 역시 이번 시즌 나아졌다. 많은 비판을 받고 있음에도, 챔스 준결승에 진출했고 코파 델 레이에서는 결승에 오른 상태다"라고 말했다.

올 초, 러시아 클럽 안지로 거취를 옮긴 카를루스는 지난 2007년까지 무려 11년간 레알에서 활약했다. 그는 레알 소속으로 370경기에 출전해 47골을 기록했으며, 세 번의 챔피언스리그 우승과 4번의 리그 우승을 기록했다. 이외에도 브라질 대표팀 일원으로 125경기에 나와 11골을 넣은 전설적인 선수다.

한편, 이번 엘 클라시코 더비는 양팀의 대표 선수인 호날두와 메시의 맞대결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두 선수는 이번 시즌 리그에서 29골을 기록하면 득점 부문 공동 선두에 올랐다. 한 발 나아가 매 경기 좋은 모습을 보여주며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다.

두 선수의 첫 만남은 지난 2007/08시즌 챔스 4강이었다. 당시 호날두가 속한 맨유는 준결승에서 바르사를 제압하고 결승에 진출해, 첼시를 승부차기 끝에 꺾고 통산 세 번째 챔스 우승에 성공했다. 2008/09시즌에도 양팀의 경기가 열렸는데 메시의 바르사는 챔스 결승에서 맨유를 꺾고 설욕에 성공했다.

이후 호날두가 맨유를 떠나 레알로 이적하면서 두 선수의 만남이 잦아졌다. 그러나 레알로 이적한 호날두는 메시와의 대결에서 모두 패했다. 이러한 이유로 이번 경기에서 설욕을 노리고 있다.

[사진=크리스티아누 호날두 ⓒ Gettyimages/멀티비츠]



박문수 기자 SPORT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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