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백민경 인턴기자) '고딩엄빠2' 박미선이 이다솜의 일상을 관찰하며 속상해했다.
23일 방송된 MBN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2'(이하 '고딩엄빠2)에서는 아내 이다솜이 잠만 자는 이유가 밝혀졌다.
돌싱인 김정주는 부모의 반대를 무릅쓰고 고등학생 때 자녀를 낳은 이다솜과 결혼했다. 이어 두 사람의 일상이 공개됐다.
김정주는 이른 새벽 일어나 양송이를 채취했다. 그 사이 아들은 혼자 등교 준비를 했다. 아들이 엄마를 불렀으나, 잠에 취한 이다솜은
듣지 못했다. 그는 아들이 부를 때마다 잠깐 일어나 등교 준비를 도왔다.
새벽 업무를 마친 김정주가 집으로 돌아왔다. 그는 아들의 아침밥을 챙기고, 배웅까지 했다. 이를 본 하하는 "아빠가 육아를 다 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김정주는 아내를 깨워 "오늘 할 일이 많다. 10시까지 농장으로 오라"고 부탁했다. 아내는 "알겠다"고 했으나, 오후가 되도록 나타나지 않았다.
혼자 8동을 관리하는 김정주의 모습이 '짠내'를 폭발시켰다. 그는 아내에게 전화를 걸었으나, 아내는 잠에 들어 전화를 받지 못했다. 박미선은 "다솜씨 어떡하냐"며 "왔어야지. 또 자면 안 된다"고 말했다.
김정주는 "바쁠 때 안 도와주면 답답하다"고 토로했다. 그는 "버섯은 혼자 따기 힘들다. 버섯은 자라면 상품 가치가 떨어진다. 양송이는 12시간에 한 번씩 채취해야 한다"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결국 김정주가 집으로 돌아가 아내를 깨웠다. 오후 3시가 지나서야 이다솜이 자리에서 일어났다. 두 사람은 농장으로 향했다. 김정주가 양송이를 채취하는 사이 이다솜은 중간중간 사라져 잠을 청했다. 결국 남편이 폭발했다. 그는 "누워있는 것만 보면 답답하다"며 "짜증난다. 열 받는다"고 토로했다. 이에 이다솜은 "어쩌라고", "시끄럽다"는 말만 반복했다.
집에 돌아와서도 이다솜은 쇼파에 누워있기만 했다. 반면 김정주는 온갖 집안일을 도맡았다. 아들의 저녁밥까지 챙겼다.
김정주는 "방송 나가면 여보 우리 엄마한테 싸대기 맞을 수도 있다"며 걱정했다. 이에 박미선은 "시어머니가 정말 속상하시겠다"며 "친정 엄마가 봐도 못 참는다. 내 딸이 저런다고 하면 많이 울 것 같다"고 거들었다. 그는 "어떻게 저럴 수 있냐"며 경악했다.
이후 이다솜이 누워있기만 한 이유가 밝혀졌다. 아들을 낳고 산후우울증이 와 수면제, 정신과 약을 복용하고 있다고. 그는 "7년 째 복용하고 있다"며 "끊으려고 노력했지만 힘들었다"고 토로했다.
사진 = MBN 방송화면
백민경 기자 betty@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