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2 19:35
스포츠

'털보에이스' 스트레일리, 후반기 1위 NC마저 삼켰다

기사입력 2022.08.23 21:48

윤승재 기자


(엑스포츠뉴스 창원, 윤승재 기자) 롯데 자이언츠의 ‘털보 에이스’ 댄 스트레일리가 호투 행진을 이어가며 팀에 승리를 안겼다. 

스트레일리는 23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방문 경기에 선발 등판, 7이닝 동안 92개의 공을 던져 5피안타(1피홈런) 1볼넷 5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하며 팀의 9-3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승리로 스트레일리는 시즌 2승을 수확(무패)했다. 비록 한국 무대 첫 실점을 기록하긴 했지만, 복귀 후 첫 퀄리티스타트+(7이닝 3자책 이하)를 기록한 데다 세 경기 18이닝 1실점이라는 탄탄한 투구로 평균자책점도 0.50까지 떨어뜨렸다. 

이날 스트레일리는 최고 147km/h의 포심(33개)과 125~135km/h를 넘나드는 슬라이더(32개), 체인지업(22개)으로 NC 타선을 꽁꽁 묶었다. 최저 117km/h까지 떨어지는 커브도 5개를 섞어 상대 타선에 혼란을 줬다. 

위기도 있었다. 1회 2사 후 박건우에게 2루타를 허용했고, 4회엔 1사 후 연속 안타를 허용하며 1,2루 위기를 맞기도 했다. 하지만 실점은 없었다. 1회엔 양의지를 삼구삼진으로 잡아내며 위기를 탈출했고, 4회 1사 1,2루 위기엔 두 명의 타자를 모두 범타처리하며 이닝을 마쳤다.

6회 복귀 후 첫 실점을 허용했다. 2사 후 양의지와의 승부에서 낮게 떨어진 슬라이더가 홈런으로 이어졌다. 1실점. 하지만 스트레일리는 이미 8점의 득점 지원을 받은 상황이라 여유가 있었고, 7회에도 마운드에 올라 삼자범퇴로 자신의 임무를 다하면서 승리 요건을 채웠다.

8회 롯데는 불펜을 가동해 2실점했지만, 스트레일리의 승리엔 영향을 주지 못했다. 스트레일리가 복귀 첫 QS+와 함께 시즌 2승을 수확하면서 무서운 상승세를 이어갔다. 

사진=롯데 자이언츠 제공

윤승재 기자 yogiyoon@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