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창원, 윤승재 기자) 이대호(롯데)가 자신의 역사적인 첫 걸음을 뗀 창원(마산)에서 의미 있는 선물을 받았다.
이대호는 23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리는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방문 경기를 앞두고 은퇴투어 행사를 가졌다. 올 시즌을 마치고 은퇴를 선언한 이대호는 지난 7월 올스타전을 기점으로 잠실(두산)-광주(KIA)에서 두 차례 은퇴투어를 가진 바 있다.
이곳 창원(마산)은 이대호에게 뜻깊은 곳이다. 2001년 롯데 유니폼을 입은 이대호는 그 해 9월 9월 19일 삼성전을 통해 첫 1군 무대를 밟았는데, 그 데뷔전을 치른 곳이 이곳 마산이었다. 당시 마산은 롯데의 제2홈구장이었다.
이에 NC는 이대호의 은퇴투어 기념 선물로 마산야구장의 홈플레이트와 2017년 마산야구장에서의 복귀전 기록지를 담은 액자를 준비했다. 이대호가 일본 및 미국 생활을 마치고 한국에 복귀했을 때 첫 경기도 마산야구장(2017년 3월 31일 NC전)이었기에, 해당 경기 기록지도 함께 액자에 담았다.
한편, 이대호는 경기 전 NC팬과 롯데팬 100명을 대상으로 사인회를 열었다. 사인을 위해 줄선 관중들은 물론, 이대호의 모습을 사진에 담기 위해 수많은 팬들이 사인회장에 몰렸다.
사진=NC 다이노스 제공
윤승재 기자 yogiyoo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