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2 0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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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 with happiness' 김수경 코치 위해, 서울에서 창원까지 내려온 특별한 커피차

기사입력 2022.08.23 17:41 / 기사수정 2022.08.23 17:41

윤승재 기자


(엑스포츠뉴스 창원, 윤승재 기자) 창원NC파크에 특별한 선물이 도착했다. 김수경 투수코치를 위한 커피차가 서울에서 창원까지 내려온 것.

23일 창원 롯데-NC전을 앞두고 창원NC파크 지하1층 로비엔 김수경 코치와 NC 투수들을 위한 커피차가 마련됐다. 김수경 코치를 현역 시절부터 응원했던 개인 팬이 마련한 커피차로, 김수경 코치의 생일(79년 8월 20일) 주간을 축하하기 위해 마련된 커피차였다. 

커피차에는 ‘김수경 투수코치님 생일 축하드려요’라는 문구뿐만 아니라, ‘NC 다이노스 김수경 코치님과 투수조를 응원합니다’라는 문구로 김수경 코치의 지도를 받는 NC 투수들도 함께 응원하는 문구도 게시됐다. NC 다이노스의 캐치 프레이즈인 ‘hand's UP!'을 차용해 ’cheer UP', 'never give UP'의 문구를 넣는 센스도 돋보였다. 



‘30 with hope, 98 with happiness'라는 문구도 눈에 띄었다. ’30 with hope'는 김수경 코치가 현역 시절 글러브에 새겼던 문구. '희망'은 첫째 아들의 태명으로 알려졌다. 커피차를 준비한 팬은 김수경 코치가 앞으로 행복했으면 하는 바람에 지금의 등번호인 ‘98번’과 행복을 뜻하는 ‘happiness'를 추가해 커피차에 새겨 넣었다. 김 코치를 향한 응원이 가득 담긴 문구였다. 

사실 선수와 감독이 아닌 코치가 팬에게 커피차를 받는 일은 흔치 않은 일. 뜻깊은 커피차를 선물 받은 김수경 투수코치는 “은퇴한지 10년 가까이 됐는데 잊지 않고 챙겨주셔서 고맙게 생각한다"라면서 "팀이 상승세인데 보내주신 커피차 음료 선수들과 함께 감사히 마시고 힘내서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라며 보내준 팬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사진=창원 윤승재 기자, 독자 제공

윤승재 기자 yogiyoo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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