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3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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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앞둔 공효진, '김우빈♥' 신민아와 실제 자매처럼 '다정'

기사입력 2022.08.23 10:20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24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가 배우 공효진, 신민아 주연의 '지금, 이대로가 좋아요'(dir. 부지영) 디지털 리마스터링본을 최초로 상영한다. 이를 기념해 보그 코리아와 함께한 화보를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보그 코리아' 화보는 공효진, 신민아의 밝고 러블리한 에너지가 담겼다. 두 사람의 아름다운 미소가 빛나는 이번 화보에서 공효진과 신민아는 각각 흑백의 퍼프 드레스로 사랑스러운 매력을 드러냈다.



공효진과 신민아는 촬영하는 내내 매 컷마다 화기애애한 웃음과 실제 자매처럼 다정한 모습을 선보였다. 13년 만에 다시 만날 '지금, 이대로가 좋아요'에 대한 기대감을 배가한다.

화보 현장에 함께 자리한 부지영 감독은 “13년 전이나 지금이나 여전한 배우들이 고맙다”라며, “꾸준히 작품 활동을 하고 좋은 배우로 성장해줬다. ‘나부터 더 열심히 해야지’란 동력이 생긴다”며 특별한 감사 인사를 전했다.



공효진은 '지금, 이대로가 좋아요' 디지털 리마스터링본 상영을 축하하며 “그 시절에 여성 영화가 많지 않았다는 걸 새삼 느꼈다. 좋은 영화는 오래 보존해야 한다는 생각도 했고, 그런 작품에 신민아 배우와 함께했다니 기쁘다”라는 소회를 밝혔다.

이어 “오래전에 찍은 영화를 다시 보는 건 무척 긴장된다. 아쉬운 부분이 눈에 띌까 편하게 앉아 있지 못한다. 하지만 스크린으로 볼 수 있는 마지막 기회일지 모르니 소중하다. '지금, 이대로가 좋아요'를 극장에서 상영하면 몰래 가서 보고싶다”고 전했다.



신민아는 “'지금, 이대로가 좋아요' 촬영 당시, 연기에 대한 열정이 크고 다양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던 시기였다. '지금, 이대로가 좋아요'의 명은이란 역할도 그 중 하나였고 그래서 먼저 출연을 희망했다”고 회상하며 13년만에 다시 관객들에게 작품을 선보일 수 있다는 사실에 기쁜 마음을 드러냈다.

김현민 프로그래머는 “지난해에 서울국제여성영화제가 개봉 20주년을 맞은 '고양이를 부탁해'의 디지털 리마스터링본을 상영했고, 올해 함께하게 된 영화가 '지금, 이대로가 좋아요'인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임순례 감독님 이후로 2000년대 들어 역량 있고 개성 넘치는 여성 감독들이 등장하기 시작했는데, 그 역사를 제대로 기록하지 않고 있다. 디지털 리마스터링본 영화 대부분은 남성 중심의, 남성 감독의 것들이다. 그렇지 못한 영화는 잊혀가고 있다”라며 여성영화 복원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했다.



24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는 25일 개막을 시작으로 9월 1일까지 총 8일간 메가박스 상암월드컵경기장과 문화비축기지에서 열린다.

사진= 보그 코리아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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