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6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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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막 후 무승' 로버트슨..."원했던 시작은 아니지만"

기사입력 2022.08.23 12:44 / 기사수정 2022.08.23 12:44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인턴기자) 리버풀 수비수 앤디 로버트슨이 시즌 초반 부진을 딛고 일어서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리버풀은 23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22/23시즌 프리미어리그 3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1-2로 패했다. 모하메드 살라가 한 골을 넣었지만 제이든 산초, 마커스 래시포드에게 연속 실점하며 무너졌다. 

이번 경기 패배로 리버풀은 2018년 이후 4년 만에 맨유전 패배를 기록했다. 또한 이번 시즌 개막 후 2무 1패로 아직까지 승리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

지난 시즌 리그 준우승을 차지했던 리버풀답지 않는 성적이다. 로버트슨도 최근 성적이 좋지 않았다고 인정했다. 

리버풀 공식 홈페이지에 따르면 로버트슨은 스카이 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분명 좋지 않은 흐름이다. 확실히 우리가 원했던 시작은 아니었다. 정말 형편 없었다"라고 말하면서 "맨유는 분위기를 바꿀 무언가를 원했다. 불행하게도 우린 그걸 맨유에게 내줬고, 완전히 뒤처지고 말았다"라며 순순히 패배를 인정했다.

이어 "아까 말했듯 승점 9점을 얻을 수 있는 경기에서 2점만 획득한 것은 우리가 원했던 상황이 아니다. 우리는 개인이든 팀이든 빨리 회복해야 한다. 리버풀만의 시즌을 시작해야 한다. 계속 이런 경기를 할 수는 없다. 다시 뭉쳐야 한다. 지금부터 승점 3점을 얻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좋은 모습을 되찾고 따라갸아 한다"고 동료들에게 분발을 촉구했다.

그러면서도 우승 경쟁을 논하기에는 너무 이르다며 다시 우승 경쟁에 뛰어들 수 있을 거라고 확신했다. 

로버트슨은 "만약 우리가 9점을 전부 얻었어도 우승 경쟁을 생각하지는 않았을 것이다. 우린 시즌이 끝나갈 때까지 우승에 대해 생각하지 않는다"라며 "하지만 지금 상황은 분명 좋지 않다. 이제 첫 승을 위해 나아갈 생각이다. 그러다보면 다시 우승 경쟁에 참가하고 있는 모습을 보게 될 것이라고 믿는다"고 밝혔다.

리버풀은 오는 27일과 내달 1일 홈에서 각각 본머스, 뉴캐슬 유나이티드를 상대한다. 현재 선두 아스널에 7점 뒤진 리버풀은 홈 2연전서 첫 승에 도전한다.

사진=PA Wire/연합뉴스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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