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노을 기자) 전 축구선수 안정환 아내 이혜원이 공황장애 고백 후 근황을 전했다.
이혜원은 2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너무 감사해요! 저 잘 이겨내고 있어요! 시간이 약일 거라 크게 믿고 있어요. 저를 더 사랑해주기로 했고요. 정말 감사합니다"라고 적었다.
이어 "댓글로 상처만 20여 년 받아 나만 힘들구나 했는데 댓글로 큰 위로를 받았어요. 기억할게요. 그리고 제가 더 잘할게요. 더 잘 챙길게요. 사랑합니다"라며 자신을 위로해준 이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이와 함께 공개한 사진에는 한층 밝아진 표정의 이혜원이 담겨 있다. 이혜원 특유의 세련된 분위기도 돋보인다.
앞서 이혜원은 "얼마 전 25층 엘리베이터 사건 이후 공황이 심해지더니 바닥에 머리를 부딪히고 쓰러지는 사고가 있었다. 구급차도 타보고 두렵고 무서운 시간들을 보내고 이젠 다시 세상 밖으로 천천히 나오고 있다"고 밝혀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당시 그는 "얼마나 무서우면 가족들에게 편지를 써야 하나 할 정도였다. 그러고 나서 가장 생각나는 것이 주변 분들의 고마웠던, 감사했던 순간들이더라. 우리 후회는 말고 지금 이 순간 감사함을 느끼고 나누고 마치 내일이 없을 수도 있는 것처럼 열심히 재미있게 살아보자"고 속내를 털어놨다.
한편 1999년 미스코리아 휠라 출신 이혜원은 안정환과 결혼해 슬하에 딸 리원, 아들 리환을 두고 있다.
사진=이혜원 인스타그램
김노을 기자 sunset@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