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개그맨 양상국이 '복면가왕'에 출연한 가운데, 근황을 전했다.
지난 21일 방송된 MBC '복면가왕'의 184차 경연에서는 1라운드 3조에서 '이불 밖은 위험해! 집에서 제 노래 들으세요~ 홈캉스'(홈캉스)와 '가왕님은 체크아웃! 제가 가왕석에 체크인할게요! 호캉스'(호캉스)가 015B의 '아주 오래된 연인들'로 듀엣 무대를 꾸몄다.
투표 결과 79대 20으로 호캉스가 승리를 거뒀고, 홈캉스는 안치환의 '사람이 꽃보다 아름다워'를 부르며 정체를 공개했다. 홈캉스의 정체는 개그맨 양상국이었다.
양상국은 이 무대를 아버지께 보여주고 싶었다며 지난 3월 부친상을 당했음을 언급했다.
그는 "사실 이번 여름이 아버지 없이 혼자 보내는 첫 여름"이라며 "올해 코로나19로 돌아가셨다. 코로나19 장례식이 생각보다 많이 특별했다. 아버지께 수의를 입혀드릴 수도 없고, 그냥 비닐팩에 아버지를 보내드린다는 게 좀 많이 슬펐다. 하지만 그런 분들이 많으셨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런 분들께 드리고 싶은 말씀이 있다. 제가 계속 (스스로) '잘 생겼다', '멋있다' 하지 않나. 여러분들 남은 인생이 더 멋있으니까 아픔을 딛고 멋지게 사셨으면 좋겠다"고 격려의 말을 남겼다.
22일 오전 양상국은 엑스포츠뉴스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문득문득 아버지가 생각날 때가 있지만, 누군가를 잃은 사람들은 다 그런 거 아니겠나. 잘 이겨내고 있다"고 웃어보였다.
더불어 근황에 대해서는 "방송에서 언급했듯 요즘은 주로 레이싱 선수로 활동 중"이라면서 "개인 유튜브 채널(양상국의 풀체인지)도 운영 중이지만, 남정은 코치와 테니스 유튜브(포티러브)도 하고 있다"고 전했다.
사진= '복면가왕' 방송 캡처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