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민vs신지vs빽가, 과거 폭로전 불붙은 코요태 (미우새) [종합]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코요태 신지와 김종민이 폭로전을 벌였다.

21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코요태가 신곡 'GO' 안무를 연습하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신지, 김종민, 빽가는 신곡 'GO' 안무 연습 도중 과거 무대에서 실수했던 경험을 떠올리며 폭로전을 펼쳤다. 신지는 "보시는 분들이 코요태는 예쁘게 봐주셔서 다행이다. 그냥 우리의 모자람을 인정해 주신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특히 김종민은 신지와 빽가가 자신을 궁지로 몰아가자 "자꾸 이러면 나 무대에서 뒹군다"라며 못박았다. 빽가는 "협박하냐"라며 만류했고, 신지는 "무대에서 굴러다녔는데 사람들이 박수를 치더라. '왜 박수를 치지?' 했더니 김종민이니까 퍼포먼스인 줄 안 거다"라며 회상했다.



신지는 "사실 나는 굴러다니는 것도 몰랐다. 저쪽에서부터 구르기 시작했다. 내가 센터에 있을 때 저쪽에서 구르니까 사람들이 '와' 이러길래 뭔가 하고 봤더니 내 앞으로 점점 굴러서 오더라. 지나가더라. 사람들이 되게 좋아하더라"라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빽가는 "형 대단하다. 진짜"라며 감탄했고, 김종민은 "지금 물어보는 건데 내가 구를 때 넌 무슨 생각을 했냐"라며 질문했다. 신지는 "오빠 굴러다닐 때? 내가 아무렇지 않아 보였지만 머릿속에는 '으. 김종민' 이게 있었다"라며 밝혔다.

김종민은 "나는 네가 그게 진짜 얄미웠다"라며 고백했고, 빽가는 "형은 스트레스 받아서 화가 나서 했는데"라며 거들었다.

김종민은 "얘는 너무 (무대를) 잘하는 거다. 웃으면서"라며 덧붙였고, 신지는 "나는 카메라를 봐야 하니까. 그때는 무조건 카메라를 잡아먹으라고 그랬다"라며 귀띔했다. 빽가는 "중간에서 봤을 때 이게 프로와 아마추어의 차이인 것 같다"라며 돌직구를 날렸다.



빽가는 "그때 왜 싸운 거냐"라며 궁금해했고, 김종민은 "뭐 때문인지 모르겠다. 많이 싸우니까. 자존심 싸움이었던 것 같다"라며 털어놨다.

신지는 "세게 싸웠는데. 내가 20살이었고 오빠가 22살이었다. 이제 지나서 물어보는 건데 둘이 싸워서 녹음실 세면대는 왜 깬 거냐. (김종민) 오빠가 독단적으로 텃세 부린 거냐"라며 질문을 던졌다.

김종민은 "텃세라기보다 얘가 별로였다. 피어싱을 했는데 그때는 너무 충격적이었다"라며 말했고, 빽가는 "형이 그런 걸 안 했는데도 충격적이었다. 망사 옷 입고 너무 촌스러웠다"라며 티격태격했다.

김종민은 "너무 앞서가니까 그 시대에 나랑 제일 가까이 있는 사람 중에 피어싱을 그렇게 많이 있는 사람 처음 봤다. 마사이족인 줄 알았다"라며 솔직한 입담을 자랑했다.



그뿐만 아니라 신지는 "왜 멤버 하나 더 영입하자고 하는 거냐. 찢어지고 싶은 거냐"라며 의아해했고, 빽가는 "혹시라도 네가 결혼하면"이라며 거들었다.

신지는 "너네는 내가 없이도 코요태를 유지할 생각이냐"라며 실소를 터트렸고, 김종민은 "너를 제치는 게 아니고"라며 진정시켰다.

그러나 신지는 "네가 뭔데 날 제치냐. 내가 원년 멤버인데"라며 발끈했고, 빽가는 "그건 너무 심했다. 아무리 그래도 그렇게 말하냐"라며 신지 편에 섰다.

김종민은 "박쥐 같은 놈. 네가 빠지는 게 어떠냐"라며 농담을 건넸고, 빽가는 "난 대체할 사람 있다. 서남용 형도 있고"라며 서남용을 닮은 꼴로 언급했다.

사진 = SBS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