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6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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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넛' 한왕호 "원래 담원 기아 고르고 싶었다…롤드컵 걸렸다는 말에 리브 샌박 선택" [LCK PO]

기사입력 2022.08.21 11:50

최지영 기자


(엑스포츠뉴스 최지영기자) '피넛' 한왕호가 다시 올라온 결승 무대에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지난 20일 서울 종로 롤파크에서는 '2022 LCK 서머' 플레이오프 2라운드 젠지 대 리브 샌박의 경기가 열렸다.

이날 젠지는 리브 샌박을 꺾고 강릉 결승 한 자리를 차지했다. 젠지를 막을 순 없었다. 리브 샌박도 분전했지만 젠지의 경기력에 휘둘렸다. 

'피넛' 한왕호의 든든함이 젠지에게 큰 힘이 됐다. 오공과 세주아니를 적극 활용하며 앞라인에서 딜러진을 보호했다. 한왕호는 경기 후 진행된 라이엇 공동 인터뷰에서 2세트 때 크게 역전한 게 컸다. 그때 승리할 것을 예측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다시 올라온 결승 무대에 행복한 한왕호. 그는 "아무래도 T1이 이길 것 같다. 그래도 담원 기아가 KT와의 풀세트 접전 끝에 올라왔다. 저력을 보여 줄 것 같다"며 결승 상대에 대해 털어놨다.

한왕호는 롤드컵 직행까지 해낸 것에 대해 "롤드컵이 걸려있다는 말을 듣고 리브 샌박을 골랐다. 그 선택이 너무나 마음에 든다. 그만큼 LCK 결승전과 롤드컵을 간 것에 기분이 좋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피넛' 한왕호의 인터뷰 전문이다.

> 리브 샌박을 꺾고 결승에 올라갔다. 먼저 승리 소감은? 

쉽지 않은 경기가 될 거라고 생각했는데 2세트 때 크게 역전한 게 컸다. 그때 승리할 것을 예측했다. 다시 한 번 결승에 올라서 너무 행복하다. 

> 리브 샌박전, 전반적인 경기를 총평해준다면? 

마음에 들었던 부분은 싸움을 피하지 않았던 것이다. 반대로는 싸움도 피할 줄도 알고 게임을 질질 끄는 법, 오래 끌었던 것도 잘해낸 것 같다. 다만 아쉬웠던 건 3세트 당시 우리가 경기를 이긴 것 같은 기분에 무리했던 게 조금 아쉽다. 

> T1과 담원 기아 중 누가 결승 상대로 올라올 것 같나? 

나도 아무래도 T1이 이길 것 같다. 그래도 담원 기아가 KT와의 풀세트 접전 끝에 올라왔다. 저력을 보여 줄 것 같다. 형규랑 대길이랑 잘했으면 좋겠다. 

> 결승 진출과 더불어 롤드컵 직행까지 이뤄냈다. 롤드컵 진출 소감은?

롤드컵 진출을 해내서 너무 좋다. 사실 우리가 대진을 고를 때 나는 담원 기아를 뽑자고 했다. 왜냐하면 롤드컵을 생각하지 않은 채 담원 기아와 붙고 싶다는 생각이 있었다. 하지만 롤드컵이 걸려있다는 말을 듣고 리브 샌박을 골랐다. 그 선택이 너무나 마음에 든다. 그만큼 LCK 결승전과 롤드컵을 간 것에 기분이 좋다.

> 우승 공약을 건다면?

이럴 때 나서주는 것이 지도자의 역할이라 생각한다.

>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

그동안 항상 응원해 준 팬들에게 감사하다고 전하고 싶다. 이번에는 꼭 우승이라는 타이틀을 따내서 좋은 결과를 만들고 싶다. 꼭 우승하고 싶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최지영 기자 wldud2246@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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