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5 08:48
사회

한반도 방사능 바람 확인…'직접 동풍타고'

기사입력 2011.04.15 16:04 / 기사수정 2011.04.15 16:04

온라인뉴스팀 기자
 

[엑스포츠뉴스=방송연예팀 이상군 기자] 일본 후쿠시마 원전에서 방출된 방사성 물질이 동풍을 타고 직접 한반도로 불었던 사실이 확인돼 충격을 주고 있다.

MBC는 지난 14일 "전국에 방사능비가 내렸던 7일에 적도 상공 위성으로 30분마다 찍은 동아시아지역 바람의 이동 모습을 근거로 방사능에 오염된 일본 동북지역의 공기가 4일경 구름의 이동을 따라 한반도 쪽으로 움직였다"고 보도했다.
 
이어 "이 기류는 사흘 뒤 지난 7일 한반도에 도착해 서쪽에서 다가온 비구름과 만나 전국에 방사능비를 뿌렸다"며 "방사능 기류는 다행히 밑으로 가라앉는 침강형 기류였고 해면을 따라 2천 5백km를 이동하는 동안 대부분이 바다에 녹은 것으로 추정된다"고 전했다.
 
정부는 당초 후쿠시마 원전에서 방출된 방사성 물질은 편서풍이 지배하는 한반도 일대와는 무관하다고 강조했지만 실제로 동풍이 불 확률은 낮지만 문제는 장마 직전 6월 초순부터는 그 확률이 높아진다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기류 속에 방사능 낙진이 포함돼 있다면 그 물질을 동해 또는 한반도 쪽에 침전을 될 확률도 증가한다며 위험성을 강조하고 있다.
 
[사진 = ⓒ MBC 뉴스 캡처]
 

온라인뉴스팀 이효정 기자 pres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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