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9 0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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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본질 담아"…블랙핑크, '베놈' 꺼내든 이유 [종합]

기사입력 2022.08.19 15:50

김노을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노을 기자) 그룹 블랙핑크가 '핑크 베놈'으로 전 세계를 집어삼킨다.

19일 오전 블랙핑크 두 번째 정규앨범 '본 핑크'(BORN PINK)의 선공개곡 '핑크 베놈'(Pink Venom) 발표 기념 온라인 글로벌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이날 블랙핑크는 1년 10개월 만의 컴백에 대해 "오래 기다려주신 만큼 멋진 음악으로 돌아왔으니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핑크 베놈'은 블랙핑크 고유의 매력을 더욱 짙고 강렬하게 표현한 곡으로, 블랙핑크 데뷔 이래 발매한 모든 곡의 메인 프로듀싱을 맡아온 테디가 이번에도 작사·작곡에 참여했다.

강렬한 비트와 어우러진 한국 전통 악기 사운드가 인트로부터 귀를 사로잡는 '핑크 베놈'. 그 위에 얹혀 힘 있게 전개되는 날렵한 랩과 치명적인 보컬은 블랙핑크 4인 멤버 각각의 매력을 극대화한다.

'핑크'(Pink)와 '베놈'(Venom)이라는 대조적 심상과 상대를 여유롭고 손쉽게 제압하는 내용의 가사도 블랙핑크 고유의 정체성과도 맞닿아 있다.



이번 뮤직비디오에는 YG엔터테인먼트 뮤직비디오 중 역대 최고 제작비가 사요됐다. 이에 주목해야 할 장면을 묻는 질문에 리사는 "마지막 댄스 브레이크 장면"이라고 답했다.

이어 "세트가 정말 멋지고, 메이크업을 비롯해 모든 스타일링이 다 강하고 댄스도 파워풀하다"고 밝혀 기대감을 높였다.

제니는 매번 강렬한 퍼포먼스를 보여주는 비결에 대해 "곡 제목과 어울리는 안무 포인트를 만들려고 노력한다"며 "안무 퍼포먼스를 준비할 때 의논을 많이 하는 편이니 이번에도 그 부분을 캐치해주면 좋겠다. 칼각 군무를 위한 노력도 컸던 만큼 비주얼적으로도 조화로울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로제 역시 "훅 부분을 많이 고민했다. 팬들이 쉽게 따라할 수 있으면서도 매력적인 안무가 많이 준비됐으니 많이 따라해주면 좋겠다"며 미소를 지었다.

블랙핑크는 내달 정규 2집을 발매하고 글로벌 팬들과 만난다. 앨범명 '본 핑크'에 담긴 의미와 메시지는 무엇일까.

이에 대해 제니는 "블랙핑크의 본질을 표현하고 싶었다. 새로운 콘셉트에 도전하며 블랙핑크로부터 멀어지는 건 아닌 것 같다는 의견이 항상 나온다. 가장 뚜렷하고 선명하게 표현하겠다는 걸 나타낸 것이 '본 핑크'"라고 설명했다.

리사는 "아직 다 말씀드릴 수는 없지만 강점을 살리면서 새로운 시도를 해봤다. 이번 신곡을 들으면 정규 2집이 더 쉽게 그려질 것"이라고 귀띔했다.



이번 컴백을 통해 블랙핑크가 K팝 걸그룹의 새 역사를 열게 될 것인지도 초미의 관심사다. 앨범 예약 판매 시작 일주일 만에 선주문량 150만 장을 돌파하는 등 막강한 존재감을 과시하고 있기 때문.

블랙핑크는 오는 28일(현지시간) 미국 4대 음악 시상식 중 하나인 'MTV VMAs' 스페셜 무대를 꾸민다. 이후 10월부터 서울을 시작으로 북미, 유럽, 아시아, 오세아니아 순으로 이어지는 초대형 월드투어에 나선다. 

지수는 "오랜만에 월드투어를 한다. 팬들도 많이 기다려주셨고 우리도 다 쏟아부을 각오로 열심히 준비 중이다. 예전 월드투어 때 느낀 벅참과 설렘을 느끼고 싶다. 어서 팬들을 만나고 싶다"면서 설렘을 드러냈다.

제니는 "이제껏 해온 퍼포먼스와 다르게 많은 것을 준비하고 있으니 꼭 월드투어에서 만나자"고 팬들에게 인사를 전했다.

리사 역시 "더 많은 도시, 더 큰 공연장에서 블링크를 만날 수 있다는 사실 자체가 설렌다. 투어 무대 하나하나 다 재미있게 놀 것"이라며 웃었다.

한편 블랙핑크의 '핑크 베놈'은 이날 오후 1시(한국시간) 공개된다. 두 번째 정규 앨범은 오는 9월 16일 발매 예정이다.

사진=YG엔터테인먼트

김노을 기자 sunset@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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