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조혜진 기자) 마약 투약 혐의로 수감된 인플루언서 황하나가 웹툰을 연재 중인 근황이 공개됐다.
아마추어 작가는 물론, 누구나 웹툰을 올릴 수 있는 플랫폼인 네이버웹툰 도전만화 사이트에는 지난 7월부터 '2045(어느 별 DNA)'라는 제목의 웹툰이 연재되고 있다.
이 웹툰은 황하나가 그림을 그리고, 아버지인 황재필 씨가 글을 맡아 연재 중이다. 현재 3화까지 공개됐으며, 작가의 말에도 "그림 황하나, 글 황재필 아빠와 딸이 웹툰에 도전합니다"라는 소개가 적혀있다.
또한 황재필 씨는 자신의 SNS를 통해 "혹독한 시행착오로 삶의 의미마저 잃어가고 있는 딸이 종이와 샤프밖에 없는 환경이지만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다. 간간이 편지에 동봉돼 오는 그림을 보며 딸과 웹툰에 도전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웹툰 도전 계기를 밝히기도 했다.
그는 "9년 전 써놓았던 300페이지 분량의 '특이점'을 웹툰에 맞게 가볍게 각색해 딸에게 우편으로 보냈다"며 "딸은 보내준 스토리 보드를 읽고 동봉된 이미지를 참고해 한컷 한컷 스토리에 맞춰 그림을 그려 내게 우편을 보낸다"고 작업 과정을 설명헀다.
황하나는 남양유업 창업주 외손녀이자, 가수 겸 배우 박유천의 전 연인으로도 잘 알려진 인물이다.
그는 지난 2015년 전 연인 박유천 등 지인과 함께 필로폰을 상습 투약한 혐의로 2019년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그러나 2020년 또다시 마약을 투약한 혐의로 기소돼 징역 1년 8개월을 선고 받고 수감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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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혜진 기자 jinhyejo@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