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6 2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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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훈, 닭 잡았지만 포기 "만져보면 동물…굳이 잡아야하나" (안다행)[전일야화]

기사입력 2022.08.16 07:00



(엑스포츠뉴스 이예진 인턴기자) '안싸우면 다행이야' 성훈이 닭을 잡았지만 방생해주었다.

15일 방송된 MBC '안싸우면 다행이야'(이하 '안다행')에서는 성훈, 박준형, 양치승의 '내손내잡(내 손으로 내가 잡는다)' 마지막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성훈, 박준형, 양치승은 수탉을 잡으려는 모습을 보였다.

박준형은 "수탉이 나 오줌 쌀 때 와서 물었다"라고 말했고, 이에 양치승은 "복수해 줘야지"라고 답했다.

성훈은 "제가 봤을 때 쭈니형은 절대로 못 잡을 것 같고 관장님은 민첩성이 떨어진다"라며 "그래서 관장님도 힘들 것 같고 제가 잡아야 하는 상황이니까"라고 설명했다.

박준형은 "암탉은 잡지 마라"라며 오로지 수탉이 목표라고 전했다. 성훈은 포위망을 좁히며 닭을 잡으려 했고, 이후 수탉을 잡는데 성공했다.

박준형은 수탉에게 "너 어제 나 여기 물었다"라고 말했다. 성훈은 "조금만 자자. 눈 가려줄게"라며 수탉의 시야를 가렸다. 그러면서 "얘네들 눈 가리면 자더라"라고 얘기했다. 양치승은 이에 놀라며 성훈에게 "닭공장에서 일했냐"라고 물었다.

성훈은 "나 어릴때 병아리를 키웠다. 닭 될때까지 "이름이 삐삐였다. 삐삐였는데 사람 따르는 병아리였다. 내가 이름 부르면 오고 그랬는데 내가 학교가 있는 사이에 중국집에 팔았다"라고 전했다. "그래서 울었냐"라는 양치승의 물음에 성훈은 "많이 울었지. 어릴 때인데"라고 답했다.



성훈은 박준형에게 "이런저런 상황을 들어보니까 형이 잘못한 게 맞다. 누가 형 집 앞에다 오줌 싸고 간다고 생각해 봐라"라고 얘기했다.

박준형은 "그건 그렇네"라고 수긍하면서도 "솔직히 내가 알았냐"라며 억울해했다. 성훈은 "잡고 하는 것까지는 좋은데 만져보면 그냥 동물이다. 얘네를 굳이 잡아야 하냐"라고 물었고, 양치승은 "이거 네가 잡은 거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성훈은 "온기가 느껴지지 않냐"라고 말했고, 박준형은 "진짜 몸이 따뜻하다"라며 "나는 얘 못 먹겠다"라고 말했다.

박준형은 인터뷰에서 "솔직히 미운 정이 들었다"라며 "솔직히 어제 물었으니까 가서 때려주고 싶긴 했다. 근데 나를 쳐다보는 게 미운 정이 들었다. (수탉이) '너 진짜 이럴 거니 내가 한번 물었다고? 너 닭 띠잖아'라고 나한테 말하는 것 같았다"라고 전했다.

이들은 수탉을 포기하고 달걀을 구해오려는 모습을 보였다. 달걀을 집은 성훈은 "아 따뜻하냐"라며 한숨을 쉬었다. 안정환은 "못 먹는다 그러면"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박준형은 달걀의 온기에 "난 못 먹겠어"라고 말했다. 성훈은 "그럼 통발 던진 거나 건지러 갈까?"라며 달걀마저 포기했다. 박준형은 닭이 울자 "미안해"라며 성훈에게 "(달걀을) 다시 알뜰하게 집어넣어라"라고 부탁했다. 양치승은 "살아있는 걸 잡는다는 게 힘들다"라고 이야기했다.

사진=MBC 방송화면

이예진 기자 leeyj012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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