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권동환 인턴기자) 전 네덜란드 축구대표팀 멤버였던 라파엘 판 데르 파르트가 대표팀 후배인 프렝키 더 용이 받고 있는 대접에 분노했다.
판 데르 파르트는 15일(한국시간) 네덜란드 매체 'Ziggo Sport'와의 인터뷰에서 "바르셀로나는 사람을 이렇게 대해서는 안 된다"라고 비판했다.
판 데르 파르트를 화나게 한 건 현재 바르셀로나가 더 용에게 대하는 태도로 바르셀로나는 더 용이 팀의 재정을 위해 막대한 이적료를 안겨주고 다른 팀으로 떠났으면 한다.
현재 바르셀로나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구단 간의 합의를 마치면서 더 용이 이에 응하길 원하는데, 더 용은 자신의 드림 클럽인 바르셀로나에 잔류하고 싶어 한다.
선수와의 계약을 준수하지 않는 바르셀로나의 태도에 판 데르 파르트는 "더 용이 돈을 많이 받기 때문이라고? 일단 계약을 체결했으나 이행해야 하는데 바르셀로나가 지금 하고 있는 행동은 마피아나 할 법한 짓이다"라며 강도 높게 비판했다.
이어 "바르셀로나는 선수들이 꼭 한 번 뛰고 싶어 하는 클럽이지만 지금 그들은 '바르셀로나'라는 이름에 먹칠을 하고 하고 있다"라며 "바르셀로나 선수라면 지금 클럽이 취하고 있는 태도를 치욕스럽게 여길 것"이라고 주장했다.
바르셀로나에 대해 비판을 한 건 판 데르 파르트뿐만이 아니다. 맨유의 레전드 게리 네빌도 해 "지금 바르셀로나가 하고 있는 짓들은 선수들을 화나게 만들고 자신들의 위대한 이름을 더럽히는 행동"이라고 비난한 적 있다.
지난 11일 스페인 매체 스포르트는 "더 용은 언론을 통해 압박을 가하는 바르셀로나를 라리가, AFE(스페인축구선수협회), FIFPro(국제축구선수협회)에 고소하기 위해 변호사를 고용했다"라고 보도한 바 있다.
2022 여름 이적시장 종료가 점점 다가오는 가운데 더 용은 여전히 잔류할 뜻을 보이며 바르셀로나에 남아 있고, 지난 14일 라요 바예카노와의 리그 개막전 선발에서 제외됐다.
사진=EPA/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