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노수린 기자) 지구 용사 4인방이 서로의 첫인상을 회상했다.
12일 방송된 tvN '뿅뿅 지구오락실'에서는 이은지, 미미, 이영지, 안유진이 태국에서의 마지막 여정으로 카오 속 국립공원을 찾았다.
정글에 가게 되었다는 소식에 멤버들은 "왜 자꾸 외진 곳으로 보내냐. 우리가 시라소니, 하이에나도 아니고"라며 불만을 토로했다.
이동 시간만 5시간에 달하는 여정이었다. 이영지는 "한 60일 있었던 것 같다"고 토로하며 "새벽에 깨어 있었는데 스태프 분들이 나오셔서 '어떻게 하루종일 춤을 추시냐'고 묻더라"고 말했다.
4인방은 서로의 첫인상에 대해 대화를 나눴다. 이영지는 이은지에 대해 "시니컬할 것 같았다. 화면에서 에너지를 많이 쓰니까 실제로는 차분할 것 같았다"고 말했다.
미미에게는 "언니는 그냥 미미"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안유진에 대해서는 "무대 영상 보면서 똑순이라고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더 앙큼한 똑순이였다"고 말했다.
미미는 "언니는 수상하고 영지는 미쳤고 유진이는 돌았다. 렌즈 광고를 왜 했는지 알 것 같다. 홀리는 매력이 있다"고 회상했다. 이영지는 "수상하다는 표현이 웃기다. 사기꾼도 아니고"라고 말했다.
이영지는 "매너리즘을 의인화하면 이은지"라고 지적했고, 이은지는 "너랑 있으면 그렇게 된다"고 대답했다.
안유진은 "영지 언니는 그대로다. 유튜브에서 보던 언니 그대로였다. 대신 철학적인 질문을 많이 한다"고 말했다.
또한 "미미 언니도 무대에서 보던 이미지와 비슷하다. 털털하다"고 회상했고, "은지 언니는 처음엔 솔직히 무서웠다. 혼낼 것 같아서 무섭다는 게 아니라 '찐한친구'에서 도발적이고 저돌적인 이미지라서 그랬다. 막상 지내 보니 우리 친언니 같다"고 털어놨다.
이은지는 "영지는 그대로다. TV 속 영지와 똑같다"고 말했다. 이영지는 "반전 섹시미가 있고 싶었는데"라며 아쉬워했다.
이은지는 "유진이도 털털해서 의외였다. 브리즈번 먹을 것 같이 생겼다"고 덧붙였다. 그러자 이영지는 "그건 빵이 아니다. 번만 들어가면 빵이냐. 그럼 번아웃도 빵이게"라고 지적했다.
또한 "가장 놀란 건 미미다. 이렇게까지 털털할 줄 몰랐다. 샤워 같이 하고 왁싱을 했니 안 했니 하는 대화를 하게 될 줄은 몰랐다"고 밝혔다.
이은지는 "오마이걸에서 예능 멤버는 아니지 않았냐"고 물었고, 미미는 "왜냐하면 비방용이 많다"고 대답했다. 이은지는 "가끔 답답하면 전화해라. 언니가 들어주겠다"고 말했다.
사진=tvN 방송화면
노수린 기자 srnnoh@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