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노수린 기자) 서문탁이 언니 이미하와 듀엣 무대를 꾸몄다.
11일 방송된 SBS 'DNA 싱어-판타스틱 패밀리(이하 'DNA싱어')'에서는 가수 서문탁이 언니 이미하와 출연했다.
서문탁은 자신을 '센 언니'라고 밝혔다. 뮤지컬, 대중가요, 운동 분야에서 활약하고 있다고.
이어 "'DNA싱어' 출연을 위해 스페인에서 날아온 친언니"라며 언니 이미하를 소개했다. 이미하가 등장하자 패널들은 "서문탁 씨를 닮았다"고 입을 모았다.
이미하의 노래를 들은 윤태진은 "진짜 어려운 노래다. 노래방에서 많이 부르는데, 정상으로 부를 수 없는 노래다. 락커의 피가 흐르시는 것 같다"고 감탄했다.
이미하는 "6년 째 스페인에서 거주하고 있다. 'DNA 싱어' 출연을 위해 부랴부랴 날아왔다"고 말했다.
또한 "스페인에서 거주하는 이유"를 묻자 "아들이 축구 선수를 하고 있어서 축구 선수의 커리어를 쌓기 위해 갔다. 그곳에서 아들 서포트 해 주면서 한복 대여점을 운영하고 있다"고 대답했다.
주영훈이 "미래에 손흥민 선수 같은 새로운 축구선수를 만날 수 있겠다"고 말하자, 이미하는 "목표가 거기까지라면 도달할 거라고 믿고 있다"고 아들에 대한 신뢰를 공개했다.
이미하는 'DNA 싱어'에 출연하게 된 계기에 대해서 "섭외 전화를 내가 받았다. 스페인에서 동생 일을 맡아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어렸을 때 기억하는 동생은 열심히 공부하고 성실했다. 새벽에 신문 배달 하면서 영어 방송 들으면서 공부했다. 그래도 성적이 늘 '올 수'여서 내 성적표와 비교됐던 친구"라고 일화를 공개했다.
이수근이 "공부를 너무 잘해서 서울대 갈 줄 알았다고?" 묻자, 이미하는 "서울대는 물론이고 하버드까지 갈 줄 알았다"고 대답했다.
서문탁과 이미하는 '사랑 결코 시들지 않는'을 함께 불렀다. 무대 도중 이미하는 눈시울을 붉혔다. 자매의 사랑이 느껴지는 무대에 패널들은 감동의 박수를 보냈다.
서문탁은 "딸 넷을 엄마가 혼자 키우셨다. 아빠와 중학교 때 이혼하셨다. 혼자 키우는 모습을 보며 어릴 때부터 빨리 어른이 됐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고 과거를 공개했다.
또한 "공부를 해서 엄마를 호강시켜 드리기에는 시간이 너무 오래 걸릴 것 같더라. 가수를 하면 더 빨리 엄마를 덜 힘들게 해 드릴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며 가수가 된 계기를 밝혔다.
사진=SBS 방송화면
노수린 기자 srnnoh@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