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박윤서 기자) 롯데 자이언츠가 이틀 연속 키움 히어로즈를 꺾고 위닝 시리즈를 확보했다.
롯데는 11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과의 시즌 10차전에서 3-0으로 이겼다. 2연승을 달성한 롯데는 43승4무55패를 기록했고 위닝 시리즈를 확정했다. 반면 키움은 59승2무42패가 됐고 4연패 수렁에 빠졌다.
이날 롯데는 선발투수 찰리 반즈가 7⅓이닝 1피안타 무사사구 7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4번째 도전 만에 시즌 10승(9패)을 수확했다. 회 2사 2, 3루 위기에서 출격한 김도규는 연이틀 세이브를 달성했다. 키움은 선발 에릭 요키시가 7이닝 4피안타 2사사구 8탈삼진 무실점 쾌투를 펼쳤으나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롯데가 첫 공격에서 기회를 잡았다. 1회초 신용수가 중전 안타를 쳤고, 황성빈이 번트를 시도한 뒤 포수 이지영이 포구 실책을 범하며 1루에서 살았다. 그러나 한동희가 병살타에 그쳤고 잭 렉스가 2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경기 중반 다시 한 번 롯데에게 찬스가 찾아왔다. 5회초 김민수의 볼넷, 강태율의 몸에 맞는 공으로 2사 1, 2루가 됐다. 하지만 장두성이 선발 요키시와 9구까지 가는 접전 끝에 헛스윙 삼진에 그쳤다.
8회초 요키시가 마운드를 내려가자 롯데가 마침내 0의 행진을 깼다. 강태율의 좌전 안타, 장두성의 볼넷으로 무사 1, 2루를 만들었다. 이후 신용수가 땅볼을 쳤고 공을 잡은 투수 하영민이 2루로 뿌렸으나 외야로 흘러나갔다. 그러나 2루주자 추재현이 3루를 지나 홈을 노렸으나 아웃을 당했다. 이어진 2, 3루 기회에서 황성빈이 희생플라이를 기록했고, 하영민이 2루로 공을 던진 사이 3루주자 신용수가 홈을 파고 들며 추가점을 뽑았다.
롯데는 9회초 1사에서 박승욱이 볼넷을 골라냈고 2루 도루를 성공하며 득점권에 위치했다. 2사 2루 찬스에서 정보근이 우전 적시타를 날리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사진=고척, 김한준 기자
박윤서 기자 okayby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