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노을 기자) 가수 정동원이 기록적인 폭우로 불어난 한강 사진을 공유한 가운데, 실언 논란에 휩싸였다.
정동원은 지난 9일 개인 인스타그램 스토리(24시간 후 게시물이 삭제되는 기능)에 기록적인 폭우로 산책로가 잠긴 한강 사진을 게재했다.
해당 사진은 정동원 자택에서 촬영된 것으로, 이날은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지역에 80년 만에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지던 날이었다.
이 가운데 정동원은 한강 뷰 사진과 함께 "자전거 못 타겠다"며 다소 가벼운 발언을 해 실언 논란에 휩싸였다.
기록적인 폭우 탓에 서울시는 강변북로와 노들로 등 시내 주요 도로가 통제됐으며, 수해로 인해 많은 피해가 발생했기 때문. 수난이 이어지는 상황에 그의 발언이 경솔했다는 지적이다.
일부 누리꾼들은 "폭우 때문에 인명 피해가 발생했는데 자전거 운운하는 게 말이 되나", "누군가는 집과 가족을 잃었지만 누군가는 자전거 못 탈 걱정을 한다" 등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그런가 하면 일각에서는 "(정동원에게) 너무 엄격한 잣대를 대는 것 아니냐", "비 때문에 일상이 어려워지니까 한 말일 것" 등 옹호의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정동원 인스타그램
김노을 기자 sunset@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