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노을 기자) 중부지방에 80년 만의 기록적인 폭우가 이어지는 가운데 구지성, 김숙, 박하선 등 연예인들도 속수무책으로 당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많게는 시간당 130㎜가 넘는 비가 내렸다. 기록적인 폭우 때문에 도로 일부가 통제되거나 대중교통 운행에 차질이 빚어진 만큼 곳곳에서 피해가 발생했다.
구지성은 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24시간 후 게시물이 삭제되는 기능)를 통해 "집구석 홍수 터졌다"며 영상을 공개했다.
구지성이 게재한 영상에는 빗물이 집 벽을 따라 쏟아지는 모습이 담겼다. 높은 층고의 집에서 빗물이 쏟아지는 모습을 본 누리꾼들은 구지성의 안전을 걱정하기도 했다.
박은지는 9일 "밤새 안녕하시냐. 이런 비는 살면서 처음이다. 제가 기상캐스터 시절에도 이런 비는 없었는데 거의 관측상 80년 만의 폭우라고 한다. 큰 비에 피해 없으셨길 바란다"고 전하며 안전을 기원했다.
박하선은 폭우 탓에 자신이 진행을 맡고 있는 SBS 파워FM '박하선의 씨네타운'(이하 '씨네타운') 생방송에 지각했다.
그는 "1시간 30분 전에 (집에서) 나왔는데 가다 너무 막혀서 내렸다. 9호선 구반포역은 폐쇄됐고, 차를 다시 탔는데 제 시간에 갈 방법이 있을까"라며 속상한 마음을 내비쳤다.
결국 박하선은 폭우로 인한 교통난 때문에 '씨네타운' 생방송 시간에 맞추지 못했고, 박준면이 대타로 오프닝을 맡는 해프닝이 발생했다.
김숙 역시 세차게 내리는 비 때문에 고립됐다. 그는 도로가 폭우로 침수된 상황이 담긴 영상을 공개하며 "심각하다. 어디로 가야 하는 건지"라며 발이 묶인 것에 대한 걱정을 드러냈다.
직접적인 피해는 입지 않았지만 폭우와 천둥, 번개로 인해 또 다른 걱정을 할 수밖에 없었던 이도 있다.
김영희는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 "황금아 떨지 말고 동글이 옆에 착 붙어서 기다려줘. 열심히 가고 있어"라는 글과 함께 영상을 공유했다.
영상에는 김영희, 윤승열이 폭우를 뚫고 집으로 귀가 중인 도로 위 모습이 담겨 있다. 이어진 사진은 이들의 반려견들이 어두운 집 안에서 웅크리고 있는 모습이다.
이외에도 미나, 김동현, 이혜원, 양치승, 이윤진 등 많은 이들이 피해를 호소했다.
사진=각 인스타그램
김노을 기자 sunset@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