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슬 기자) 방송인 박은지가 기상캐스터 근무 시절을 떠올렸다.
9일 박은지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밤새 안녕하신지요"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게재했다.
이날 공개된 사진에는 폭우 전 골프 연습을 다녀온 박은지, 박은실 자매가 담겼다. 다정하게 골프를 다니는 자매의 모습이 눈길을 끈다.
박은지는 "어제는 이렇게 큰 비가 올지 모르고 쭈글쭈글 골린이는 공 좀 더 잘 맞아보겠다고 연습 하고 오다가 물에 떠내려가는 줄 알았어요. 꼭 못하는 애들이 이럴 때 해보겠다고 오바오바 하죠"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8일 수도권에 내린 폭우를 언급한 박은지는 "이런 비 살면서 처음이에요. 제가 기상캐스터 시절에도 이런 비는 없었는데 거의 관측상 80년 만에 폭우라고 하네요. 큰 비에 피해 없으셨길 바라요"라고 안부를 전했다.
이어 "밤새 기상캐스터 후배님들과 기상 기자님들 고생 너무 많이 하셨습니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박은지는 "아직도 기상캐스터인 꿈 꿀 때 있음", "빗소리에 노이로제", "빗소리 알람", "50시간 근무도 해 봄", "고생 많았다"라고 기상캐스터 근무 시절을 떠올렸다.
한편, 한편, 박은지는 2005년 MBC 공채 기상캐스터로 입사해 2012년 퇴사했다. 이후 다양한 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프리랜서로 활동했다. 지난 2018년 재미교포 회사원과 결혼해 슬하에 딸을 두고 있다.
사진=박은지 인스타그램
이슬 기자 dew89428@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