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배우 최귀화가 공약 이행을 위해 '컬투쇼'에 재출연, 유쾌한 입담과 노래 실력을 자랑했다.
8일 방송된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이하 '컬투쇼')에는 영화 '범죄도시2'(감독 이상용)로 1269만 관객의 흥행을 이룬 주역 최귀화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앞서 최귀화는 지난 6월 2일 '컬투쇼'에 손석구와 함께 출연해 당시 천만 관객을 향해 달려가던 영화의 흥행을 언급하며 "영화가 천만 관객을 넘으면 다시 한 번 '컬투쇼'에 나오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두 사람이 함께 공약했지만, 이날 스튜디오에는 멋스럽게 차려입은 최귀화가 홀로 자리했다.
김태균은 "혼자 출연하는 것이 더 좋지 않나. 손석구 씨는 지금 바빠서 도망다니고 있다. 다음에 저희가 어떻게든 초대하겠다"고 얘기했고, 최귀화는 청취자를 향해 인사하며 "오늘 스타일 콘셉트는 '꾸꾸또꾸'다. 꾸미고 꾸미고 또 꾸몄다"라며 말끔한 스타일링을 강조했다.
DJ 김태균은 최귀화를 맞이하며 "천만 배우가 돼서 돌아왔다. 코로나19 시국의 천만 관객은 다른 때와는 다른 것 같다"고 칭찬했다.
이에 최귀화는 "출연작으로는 세 번째 천만 영화다. 저희가 영화 홍보를 시작할 때, '이 시국에 영화가 잘되면 우리가 영화계를 살리는 데 약간이라도 일조한 것이다'라는 말을 하곤 했었다. 그게 정말 이렇게 실현이 돼서 기쁘다"고 웃었다.
이어 '영화의 코믹 부분을 다 담당했다"는 말에 "그것밖에 한 게 없다"고 겸손하게 답한 최귀화는 "평소의 저는 그렇게 재밌지 않다"고 쑥스럽게 미소를 보였다.
최귀화를 향한 청취자의 메시지가 이어졌고, "반장님, 이제 백수라서 구직 중이신가요"라는 메시지에는 "지금 계속 쉬고 있다. 새로운 작품이 9월에 개봉한다. '늑대사냥'이라는 영화다"라면서 차기작을 알리는 것도 잊지 않았다.
또 "'범죄도시' 1편을 하면서 잠깐 나오는 것이 아니라, 정말 길게 나오는 경찰을 연기한 것 아닌가. 정말 형사 분들을 많이 만났고, 전화도 많이 받았다"고 떠올렸다.
최귀화를 향한 외모 칭찬도 이어졌다. "헤어스타일을 바꿨나? 두 살 정도 어려보인다"는 청취자의 말에 최귀화는 "제가 잘생긴 역할을 맡아본 적이 없다"고 담담하게 말했고, 김민경은 "상남자 스타일도 있지만, 이목구비가 뚜렷하고 잘생기셨다"고 칭찬했다.
최귀화는 "키가 182cm 정도 된다"며 훤칠한 기럭지를 자랑했고, '컬투쇼' 스튜디오를 활보하며 모델워킹을 선보였다. 또 추억 속의 노래를 하나씩 풀어놓으며 직접 노래를 부르는 등 청취자와 소통했다.
'두시탈출 컬투쇼'는 매주 월요일에서 일요일 오후 2시에 방송된다.
사진 = SBS 보이는라디오 방송화면, 에이비오엔터테인먼트·메가박스중앙㈜플러스엠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