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원민순 기자) 김종민이 시즌1 첫 베이스캠프에 만감이 교차한 모습을 보였다.
7일 방송된 KBS 2TV '1박 2일 시즌4'에서는 연정훈, 김종민, 문세윤, 딘딘, 나인우의 충북 영동 여행기가 전파를 탔다.
이날 나인우는 저녁식사로 꼬막 정식을 사오기 위해 혼자 순천에 도착해 순천만습지를 산책했다. 나인우는 멤버들에게 줄 꼬막 정식을 사면서 자신의 점심식사를 위한 미션에 도전하게 됐다. 미션에 실패하면 메인메뉴인 꼬막 없이 밑반찬으로만 식사를 해야 한다고. 나인우는 꼬막 입 벌리기 미션에 성공하며 꼬막 정식을 제대로 즐겼다.
나인우가 순천에 가 있는 사이 나머지 멤버들은 15년 전 시즌1 첫 여행장소였던 영동의 월류봉에 도착했다. 이정규PD는 여행 가이드를 먼저 정하겠다면서 게스트를 소개했다. 김종민은 게스트가 등장하자 먼저 가서 맞이했다. 문세윤은 게스트들이 15년 전 김종민과 만났던 분들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문세윤의 예상은 적중했다. 게스트는 15년 전 마을 이장님 부부와 현 마을 이장님 부부였다. 현 마을 이장님의 경우 김종민과 비슷한 외모에 말투, 목소리까지 닮아 있어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정규PD는 게스트들과 함께 여행가이드 선발을 위한 시즌1의 인간제로 게임을 2인 1조로 진행하겠다고 했다. 전 마을 이장님과 팀을 이뤘던 연정훈이 한 번도 방어하지 못하며 여행 가이드로 당첨됐다.
이정규PD는 15년 역사가 담긴 전국 곳곳의 관광지들이 적힌 돌림판을 공개하며 "지금 시기에 가기 좋은 곳들로 엄선했다. 관광지 소개 후 돌아오면 된다"고 했다. 연정훈은 돌림판에 울릉도도 있는 것을 보더니 "그럼 전 꼬막 못 먹어요?"라고 발끈했다. 이정규PD는 "울릉도 걸리면 여기서 안녕이다"라고 말했다.
전 마을 이장님이 돌림판을 돌린 결과 전북 군산 선유도가 나왔다. 김종민은 선유도에 대해 "굉장히 예쁘다. 100명 사진 찍기 미션을 했었다"고 얘기해줬다. 연정훈은 이번 촬영이 첫 촬영인 막내PD와 함께 선유도로 향했다.
순천으로 갔던 나인우가 개인카드로 형들에게 줄 꼬막 정식을 구입해 베이스캠프로 돌아오는 사이 김종민, 문세윤, 딘딘은 깡통열차를 타고 마을 투어를 했다. 마을 투어의 종착지는 시즌1 첫 회의 베이스캠프였던 느티나무 쉼터였다. 현장에는 15주년 기념으로 국악단이 연주를 하고 있었다.
김종민은 느티나무 쉼터를 둘러보더니 "그대로다. 우리만 나이들어 가는 것 같다"고 했다. 이정규PD는 15주년 기념식을 하겠다면서 커팅식을 준비했다. 김종민은 "시청자분들 모두의 '1박 2일'이다"라고 소감을 전하며 커팅을 했다.
사진=KBS 방송화면
원민순 기자 wond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