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배우 김민정이 이병헌을 언급했다.
5일 방송한 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에는 김민정이 출연해 허영만과 이야기를 나눴다.
김민정은 "5살 6살 무렵에 데뷔했다. 충무로에 영화사가 몰려있었다. 그때는 길거리 캐스팅이다. 명함을 많이 받다가 유아복 콘테스트가 있었다. 이모가 재미로 내 사진을 넣었다가 1등을 했다. 아동복 모델이 돼 다른 광고로 연결되고 드라마와 영화로 연결돼 지금의 내가 있는 거다"라고 말했다.
허영만은 "집에서 음식도 하냐, 라면 끓이는 것 말고"라는 질문에 "가끔 한다. 오히려 라면을 잘 못 끓인다. 만둣국은 자신있다. 만두는 시장에서 산다. 육수를 얼마나 맛깔나게 손맛으로 끓이느냐가 중요하다"고 전했다.
허영만이 물만 끓이냐며 타박하자 "누가 끓이냐에 따라 다르다"고 우겨 웃음을 자아냈다.
김민정은 등산 마니아라고 한다.
그는 "산을 타다 보니 산부심이 생긴다. 설악산 공룡능선을 완주했다. "내 삶에서 스스로 중심을 잡고 싶었다. 사람들이 날 어떻게 보고 그런 평가를 오래 듣기도 했고 평가를 안으로 거둬들여야 했다. 사람들이 좋아하는 내 모습은 알겠는데 내가 진정 좋아하는 게 뭔지 모르겠더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모든 질문을 내게 해야겠다 하면서 산을 탔다. 많은 도움이 됐다. 찾았고 지금도 찾아가고 있다. 그거는 죽을 때까지 할 것 같다"며 등산을 하는 이유를 밝혔다.
그런가 하면 "여배우 모임이 있다. 김혜수, 송윤아, 유선, 이태란, 한고은 언니, 저까지 7공주"라며 웃었다.
하고 싶은 역할에 대해서는 "아이가 있는 역할이 제발 들어왔으면 좋겠다. 애를 키워본 사람만 연기하냐"며 너스레를 떨었다.
허영만은 "이병헌 씨하고 같이 나온 드라마 있지 않나"라고 이야기를 꺼냈다. 이에 김민정은 "'미스터 선샤인'이다. 작품이 워낙 잘 됐다"라고 답했다.
허영만은 "그리고 또 (히트작이 뭐가 있냐)"라고 물었고, 김민정은 "너무 많아서"라며 웃었다.
허영만은 "정말 이병헌 씨가 멋있냐"고 질문했다. 이에 김민정은 잠깐 망설인 뒤 "멋있다"고 답했다. 김민정은 "잠깐 멈췄다가 멋있다고 하냐"는 허영만의 궁금증에 "남의 남자니까"라고 말하며 입담을 자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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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