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권동환 인턴기자) 지난 시즌 리그 1라운드에서 패했던 아스널이 2022/23시즌 프리미어리그 개막전에서 첫 승을 신고했다.
아스널은 6일(한국시간) 런던 셸 허스트 파크에서 열린 2022/23시즌 프리미어리그 1라운드 크리스탈 팰리스 전에서 2-0 깔끔한 승리를 거두며 기분 좋은 시작을 알렸다.
전반 19분 아스널의 코너킥 상황에서 올렉산드르 진첸코의 헤딩 패스를 가브리엘 마르티넬리가 머리에 맞추는데 성공하면서 팰리스의 골망을 흔들었다.
이 경기는 이번 시즌 리그의 시작을 알리는 경기였기에 마르티넬리는 2022/23시즌 프리미어리그 1호골의 주인공이 됐다.
선제골을 내준 팰리스는 균형을 맞추기 위해 파상공세를 펼쳤지만 아스널은 몇 차례 찾아온 위기를 잘 넘기며 동점을 허용하지 않았고 후반 39분에 행운의 득점이 터지면서 승기를 잡았다.
부카요 사카는 오른쪽 측면에서 팰리스의 페널티 박스 안으로 진입한 뒤 크로스를 시도했는데, 이 크로스가 팰리스의 수비수 마크 구에히를 맞고 팰리스의 골문 안으로 들어가면서 아스널은 점수 차를 벌렸다.
팰리스가 끝내 득점을 만드는데 실패하면서 경기는 2-0 아스널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지난 시즌 개막전에서 브렌드포드 FC에게 패했던 아스널은 2021/22시즌과 다른 출발을 보이며 팬들의 기대감을 높였다.
지난 시즌은 아스널에게 너무나 아쉬운 시즌이었다. 아스널은 지난 3월 프리미어리그 30라운드가 종료된 후 리그 4위를 차지할 확률이 무려 74.1%로 조사돼 6년 만에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진출 희망을 키웠다.
그러나 이후 팰리스,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 사우스햄튼과의 3연전을 모두 패하는 등 승점을 얻아야 하는 경기들에서 미끄러지면서 추격을 허용했고 결국 라이벌 토트넘에게 4위 자리를 내주고 말았다.
시즌이 종료된 후 아스널은 이적시장에서 총 5명의 선수를 영입하기 위해 아스널은 1억 2150만 파운드(약 1912억 원)를 지출하면서 심기일전에 나섰다.
전력 보강을 마친 뒤, 개막전에서 깔끔하게 승리한 아스널은 이제 오는 13일에 레스터 시티를 홈구장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으로 초대해 홈 팬들 앞에서 리그 연승을 노릴 계획이다.
사진=REUTERS/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