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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리어하이&득점왕, 한계 모르는 손흥민의 8년차 시즌 [PL프리뷰①]

기사입력 2022.08.06 10:00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인턴기자) 매년 발전을 거듭하는 토트넘 홋스퍼의 에이스 손흥민이 프리미어리그 8년 차를 앞두고 있다.

지난 2021/22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득점왕 두 명 탄생했다. 리버풀의 모하메드 살라와 손흥민은 나란히 23골을 기록하면서 득점 1위에게 주어지는 골든 부츠를 함께 수상했다.

2021/22시즌이 시작할 때만 하더라도 그 누구도 손흥민이 득점 1위에 오를 것이라고는 예상하지 못했다. 특히 살라가 전반기에만 무려 15골을 터트리면서 득점왕의 주인은 정해진 것처럼 보였다.

그러나 후반기 들어 살라가 주춤한 사이 손흥민이 무섭게 치고 올라왔고, 그 결과 아시아 선수가 최초로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을 차지하는 쾌거를 이루어냈다.

2016/17시즌 14골로 토트넘에서 처음으로 리그 두 자릿수 득점에 성공했던 손흥민은 3년 뒤 리그 11골 10도움으로 10-10을 달성했고 2020/21시즌에는 리그 17골로 커리어하이를 기록했다. 

지난 시즌에는 커리어 최초로 리그 20골을 넘기며 한 단계 발전했다. 특히 아시아 역대 최고의 선수로 등극할 수 있었던 비결에는 토트넘의 안토니오 콘테 감독의 영향이 컸다.



지난해 11월 토트넘의 지휘봉을 잡은 콘테 감독은 본래 수비 가담을 성실히 하지 않은 선수를 싫어하지만 손흥민이 수비보다 공격에 더 집중하도록 하는 게 팀으로서 더 큰 이득이라는 점을 파악했다.

콘테 감독은 2015년에 토트넘으로 이적한 후부터 주로 왼쪽 윙포워드로 출전해 측면에서 중앙으로 들어와 공격을 시도한 손흥민에게 과감하게 중앙 공격수에 가깝게 뛰라고 지시를 내렸고, 이는 '신의 한 수'가 됐다. 

본래 양발을 자유롭게 쓸 수 있고 탁월한 결정력을 갖춘 손흥민이 중앙에서 자유롭게 공격할 수 있게 되자 상대팀의 수비수들은 손흥민의 슈팅 각도를 쉽게 예상하지 못하며 크게 고전했다.

콘테 감독 부임 후 손흥민은 리그에서 무려 14골을 터트리며 리그 득점 1위를 차지함과 동시에 팀의 순위를 4위까지 끌어올리며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진출의 일등공신이 됐다.

새로운 감독을 만나 한 단계 더 발전한 손흥민은 또 한 번 득점왕에 도전하기 위해, 지난 시즌 성과가 우연이 아니었다는 것을 증명하기 위해 프리시즌 기간 동안 콘테 감독의 혹독한 훈련을 받으며 다음 시즌을 대비한 준비를 철저히 했다.

2022/23시즌 개막이 다가오면서 손흥민이 프리미어리그 8년 차를 맞이하게 된 가운데 매년 꾸준히 발전하며 자타 공인 프리미어리그 최고의 공격수로 우뚝 선 손흥민의 한계치가 어디까지일지 주목된다.

사진=PA Wire/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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