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승' 박진만 대행, "강민호의 희생번트, 승리의 확신이 들었다"

(엑스포츠뉴스 잠실, 윤승재 기자) “고참으로서 희생하는 모습, 칭찬해주고 싶다.”

박진만 감독대행이 두 경기 만에 데뷔 첫 승을 거뒀다. 박 대행은 첫 승의 원동력으로 희생번트 작전을 잘 이행해 준 포수 강민호를 칭찬했다. 

삼성 라이온즈는 4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서 9-2 대승을 거뒀다. 이로써 삼성은 2연패 사슬을 끊어냈고, 전날 데뷔전에서 패한 박진만 대행도 데뷔 첫 승을 거뒀다. 

선발 원태인이 7이닝 동안 3피안타 1볼넷 6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고, 타선에선 강한울이 3안타, 김재성이 2안타 맹타를 휘둘렀고, 피렐라가 2안타로 맹활약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경기 후 박진만 대행은 “원태인의 완벽한 투구와 선수들의 이기려는 열정이 잘 맞아 떨어지며 승리를 할 수 있었다”라며 승리 소감을 전했다.

아울러 박 대행은 3회 강민호의 희생번트 작전 수행을 크게 칭찬했다. 3회 무사 1,2루에 타석에 들어선 강민호는 더그아웃의 희생번트 작전 지시를 보고 흔쾌히 번트를 댔다. 강민호는 번트 임무를 안전하게 수행했고, 삼성은 1사 2,3루 기회를 만들며 이후 2득점을 추가,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박 대행은 “3회 강민호가 희생번트 사인을 잘 수행하면서 추가점을 냈을 때 이길 수 있다는 확신이 들었다. 고참으로서 희생하는 모습과 집중하는 플레이를 칭찬해주고 싶다”라면서 강민호의 희생 작전을 크게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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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승재 기자 yogiyoo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