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오승현 인턴기자) '우영우' 박은빈이 사내 연애와 사건 해결을 '둘 다' 완벽히 해냈다.
3일 방송된 ENA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11회에서 우영우(박은빈 분) 팀은 '로또 상금' 건을 맡게 됐다. 도박을 함께 하던 세 친구는 게임 도중 로또 방송을 같이 보게 되고 이들 중 한 명이 로또 1등에 당첨됐다. 하지만 이는 곧 싸움으로 변질됐다.
사건 의뢰자(허동원)는 "도박하다가 만난 친구가 로또에 당첨됐다"며 사건 설명을 시작했다. 그는 "누구라도 당첨되면 상금을 공평하게 나누기로 했다. 그런데 당첨된 친구가 갑자기 잠수를 탔다"며 "집까지 찾아갔더니 언제 그런 약속을 했냐며 한 푼도 나눠줄 수 없다고 답했다고 털어놨다.
의뢰자는 "당첨금이 62억이 넘는다. 세금 떼어도 42억, 삼등분하면 내 몫은 14억이다"라며 사정했다.
이어 의뢰자는 도박장의 직원 중 목격자를 만나기 위해 우영우를 도박장으로 데려갔다. 잔심부름을 하는 도박장의 직원 '재떨이'를 만난 이들은 "셋 중에 하나라도 당첨되면 무조건 나누자라는 말을 들었다"고 증언했다.
하지만 법정에서 증언해달라는 우영우의 말에 재떨이는 "그런거 안해봐서 안된다"며 자리를 피했다. 하지만 의뢰자는 "내가 섭섭하지 않게 사례하겠다"며 설득했다. 하지만 설득했던 증인이 불법체류중인 조선족이었기에 연락이 되지 않아 계획이 틀어졌다.
이에 도박장 직원 '커피장(서혜원)'을 증인으로 신청했고, 우영우는 의뢰인과 커피장이 불륜사이라는 것을 알아챘다.
한편, 간질간질한 비밀연애를 시작한 우영우와 이준호(강태오)는 아무도 모르게 사내에서 눈을 맞추며 달콤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이들은 유리창을 사이에 두고 '간접 손잡기'를 시전하는가 하면, 야근 중에도 영상통화를 하며 아재개그에도 끊이지 않는 대화를 이어갔다.
이어 우영우는 이준호에게 "이준호씨는 고래도 아닌데 자꾸 머리에 떠오른다. 자꾸 보고싶다는 생각이 드는 인간은 처음이라 이상하다"며 고백을 해 보는이들을 설레게했다.
로또 사건은 '세 명이 똑같이 분배해라'라는 판결로 결론이 났다. 하지만 문제는 끝이 아니었다. 의뢰인은 우영우에게 "로또 당첨금은 이혼하면 나눠야하냐"라고 질문했다.
우영우는 의뢰인의 이혼계획과 불륜을 알아챘고 의뢰인 아내의 이혼상담을 도왔다. 그러던 중 의뢰인은 우영우와 이준호, 의뢰인 아내 앞에서 교통사고를 당했다.
교통사고를 목격한 우영우는 놀란나머지 온몸으로 울었고 이에 이준호는 침착하게 우영우를 안아 진정시켰다. 시간이 지난 후 우영우와 이준호는 의뢰인의 아내는 로또 분배 당첨금과 사망보험금까지 모두 갖게 됐다며 다행이라는 이야기를 나눈다.
이어 우영우는 "신일수씨 사건 때 저를 안아줘서 감사하다"고 이야기했고 이준호는 "자폐인의 감각과부하 상태일 때 몸에 압력을 가하면 불안함이 완화되지 않냐"며 "해외에는 이를 위한 포옹의자가 있다"고 언급한다.
이어 이준호는 "내가 되줄게요. 변호사님을 위한 전용 포옹의자"라며 우영우를 설레게 했다. 이들은 이어 풋풋한 키스를 나눴다. 하지만 우영우의 친부 우광호(전배수)가 이들의 키스를 목격하고 충격을 받은 표정을 보였다.
한편, 권민우(주종혁)은 태산에 찾아가 태수미(진경)에게 우영우의 존재를 안다며 협박했고 이에 태수미는 "비밀을 아는 것만으로는 부족하다. 우영우가 한바다를 그만두게 만들어라"라고 이야기해 앞으로의 일을 궁금케 했다.
사진 = 채널 ENA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오승현 기자 ohsh1113@xportsnews.com